<내용> 경상도 안동 출신 전주이씨 계촌 이도현(溪村 李道顯) 선생의 문집 [계촌선생문집(溪村先生文集)] 목판본 8卷 4冊 완질본으로 雜著에 아동교육 자료인 <養蒙十圖>와 한글자음 표기 음악 자료, 군사관계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양질의 한지를 사용한 상당히 묵직한 책이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6×32.7cm
<참고>
ⓐ [계촌선생문집(溪村先生文集)]
조선 후기 학자인 이도현의 시문집이다. 이도현은 선(瑄)의 증손이다. 사도세자를 논하는 상소와 태조무고(太祖誣告)를 논함으로 인해 부자가 화를 당하였다. 고종 때 신원 되어 가선대부(嘉善大夫) 내부협판(內部協辦)에 증직되었다. 이 문집의 간행연대는 미상이나 유필영(柳必永)이 쓴 행장에 의하면 정조 때 사인(士人)들이 저자의 방후손 면주(冕宙)와 함께 간행한 것 같다. 시(詩)는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관동잡영(關東雜詠)」은 강원도 지방의 명승고적 가운데 주로 금강산의 풍물을 담고 있어 "금강산유람시"라고 평할 수 있는데 제목마다 해설을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도운 것이 특색이다. 잡저의 「본기(本紀)」는 《항우본기(項羽本紀)》의 예를 따라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단군조선(檀君朝鮮), 기자조선(箕子朝鮮), 삼국시대, 고려, 조선의 경종까지 약 4천여 년의 역사를 중요한 사건과 특색이 있다고 인정하는 사실을 정리하여 사학연구에 참고가 되게 했다. 「칠음청탁삼십육모차서(七音淸濁三十六母次序)」는 음계를 궁상각치우와 반치, 반상 등 일곱 개로 구분하고 그것을 순음, 설음, 아음, 치음, 후음, 반설음, 반치음으로 분류한 뒤 청탁에 따라 36개 모음으로 구분해야만 바른 음색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이밖에도 「양몽도설(養蒙圖說)」은 사친(事親), 봉선(奉先), 지신(持身), 독서(讀書) 등 어린이 교육에 필요한 10개의 도설(圖說)이 있고 「팔진도설(八陳圖說)」은 군대 교련과 고대 전법(戰法)에 사용하던 도설(圖說)이 있다.
ⓑ 이도현(李道顯. 1837∼1907)
조선후기의 학자. 자는 치문(穉文), 호는 계촌(溪村), 본관은 완산(完山)이다. 태종 제칠남(第七男) 온녕군(溫寧君) 정(呈)의 11대손으로 눌은(訥隱) 이광정(李光庭)의 문인이다. 1762년(영조 38)에 사도세자 폐사의 원통함을 호소하는 상소사건으로 대역죄를 받아 철물교(鐵物橋)에서 처형됨에 아들 응원(應元), 응인(應寅)도 동시에 피살되고 유족은 풍천(豊川) 초도(椒島)에 유배되었다. 1899년 가선대부(嘉善大夫) 내부협변(內部協辨)을, 응원(應元)은 통정대부(通政大夫) 비서원승(秘書院丞)을 추증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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