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永川(영천) 출신 근세 유학자 낭산(朗山) 이후(李垕.1870~1934) 선생의 시문집인 신연활자본 [낭산선생속집(朗山先生續集)] 4권 단책(全)으로 1937년 영천(永川 ) 북산정사(北山精舍)에서 [낭산선생문집(朗山先生文集)]을 간행한 후 1955년 원집에 더하여 간행한 책이다. 권두에 '歲乙未(1955)...金昌淑謹序', 말미에 ' 有韓高宗紀元之七十一年甲戌(1934) 我先師朗山先生考終于...原集成後十九年乙未(1955) 之陽復月也'의 後謝가 있으며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8×25.5cm
<참고> 이후(李垕. 1870~1934)
본관은 全州‚ 字는 善載‚ 初名은 存垕‚ 1910년 庚戌國恥 후에는 垕를 다시 遯學으로 고쳤다. 호는 朗山‚ 圭石‚ 求是軒이다. 世世로 永川에 거주하였는데 高祖 民秀는 郡吏가 되었으며 父는 東村 昌禹이다. 어려서 神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명민하였으며 성장해서는 文章‚ 聲律‚ 工·刑·名·象數之學에서 仙·佛·兵 ·律·醫·卜 등 諸家의 설을 두루 섭렵하였다. 1897년 27세 되던 해에 부친의 명을 받들어 당대의 유림으로 거창에 거주하고 있던 俛宇 郭鍾錫에게 나가 배우기 시작‚ ‘天才力學’으로 곽면우의 인허를 얻었다. 을사조약‚ 경술국치‚ 고종의 승하 등 國難이 계속될 때 郭俛宇는 崔益鉉이나 李恒老 등이 起義의 방식을 취한 것과 달리 은거를 통한 自靖의 태도를 취하였는데‚ 李垕 역시 스승의 처세를 그대로 따랐다. 곧 을사조약 후에는 ＜憂憤題三絶詩＞를 지어 울분을 토로하였으며‚ 경술국치 후에는 이름을 ‘遯學’으로 개명하고 ＜幽居感懷＞ 20편을 지었으며 고종 승하시에는 哭班에 참여하는 등의 소극적인 비판의 태도를 취하였다. 만년에는 鄕飮酒禮 등을 講하고 시행하기도 하는 등 주로 강학에 몰두하였으며 6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학문적으로는 스승 郭俛宇의 心卽理說을 계승하였다. 곽면우는 처음 도가와 불가의 경전을 두루 섭렵한 후 주자학 연구에 전념하였는데‚ 특히 寒洲 李震相의 心卽理說을 계승‚ 발전시켰고 이로써 기호학파의 心卽氣說 및 영남학파의 心合理氣說과 대립하기도 하였다. 李垕 역시 사상적 편력이 곽면우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여 심즉리설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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