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탄핵, 파면에 가담했던 16세기 문신 김홍미(金弘微)의 문집인 [성극당선생문집(省克堂先生文集)] 4卷 2冊 완질로 목활자본이며, 권두에 上章敦장(庚午. 1930)...冶城宋浚弼謹序, 권말에 歲在癸酉(1933)...孫[金]元喆謹識가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31.3cm
<참고> [성극당선생문집(省克堂先生文集)] 해제
16세기의 문신 省克堂 金弘微(1557~1604)의 시문집이다. 김홍미의 자는 昌遠, 호는 省克堂, 본관은 尙州, 아버지는 玉果縣監 範이다. 曺植과 柳成龍의 문인으로, 1579년(선조 12) 진사가 되고, 1585년(선조 18)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부정자에 발탁되고, 홍문관정자․저작․예문관검열 등을 거쳐 부수찬을 역임하였으며, 당시 형인 弘敏과 함께 사림으로 영예를 누렸다. 1589년(선조 22) 이조좌랑으로 있을 때 남인으로 鄭汝立의 모반사건에 연루되어 파면되었다. 그 뒤 복관되어 1592년 임진왜란이 시작될 무렵에는 경상좌도도사가 되고, 이어 교리 겸 시강원문학을 거쳐 이듬해 경연관․응교․사간 ․사성 등을 역임하였다. 1597년(선조 30) 승정원동부승지로 있을 때, 삼도수군통제사인 李舜臣을 탄핵하여 파면하게 하고 元均을 통제사로 삼게 하는 데 가담하였다. 그 뒤 좌부승지․훈련도감제조를 거쳐, 형조참의․대사간․이조참의․승문원부제조 등을 역임하다가 1598년(선조 31) 관직을 사퇴하였다. 1599년 다시 청송부사를 거쳐 1604년 강릉부사로 부임하였는데, 이듬해 큰 비가 내려 백성이 많은 재난을 당하였다. 이에 약한 몸을 이끌고 수재로 죽은 자의 조문과 굶주린 자의 진휼에 힘써 직무에 충실하다가 병이 악화되어 관직에서 물러났다. 《省克堂先生文集》은 모두 4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권1에는 賦 8편(遠志亭賦-西厓先生亭, 弔文丞相賦 외), 詩 80여수(存養省察吟, 秋夜有感 외), 疏 2편(乞解職省墳疏, 乞遞備問使疏 외), 啓辭 6편(辭吏曹參議啓, 辭備邊司堂上啓 외) 등이, 권2에는 箋 9편(大殿上尊號賀箋, 中殿上尊號賀箋 외), 書 30편(上西厓先生, 上鄭藥圃相公 외) 등이, 권3에는 雜著 3편(無極二字出於老子論, 溫公念中論, 製勝守邊策), 序 2편(送洞上人序, 性浩詩卷序), 記 1편(山澤亭記), 跋 1편(書濯纓集後), 祭文 2편(祭外舅謙庵柳先生文, 祭南冥曹先生文), 祝文 2편(大駕南征時製進山川祝文, 龍壇祈雨祝文), 墓誌銘 1편(貞敬夫人金氏墓誌銘), 行狀 4편(先考徵士府君家狀, 先妣宜人行蹟 외) 등이 실려 있고, 권4는 附錄으로 行狀․墓誌銘․墓碣銘․輓詞․祭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省克堂先生文集》은 후손 仁植․元喆 등이 선조의 유문이 간행되지 못한 채 집안에 묵혀 있고, 또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散逸되는 것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유문을 수습 ․정리하고 宋浚弼․全直源 등에게 서문과 발문을 방아 1933년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