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大正8年(1919) 경성 珠淵選集出版所 발행 靑柳綱太郞 編著 고종황제의 문집 [주연선집(珠淵選集)] 연활자본 단책(594p)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14.5×21.7cm
<참고> 주연선집(珠淵選集)
내표지에는 '이태왕전하유저'라는 말과 제목 및 '발행소 주연선집출판소'라는 말이 있다. 이어서 황제시의 초상과 훙거직전의 초상(아래 사진 참조) 및 친필휘호가 있고 궁전과 금곡의 홍릉 사진이 실렸다. 앞에 서문으로 주연선집출판소의 청류남명(靑柳南冥)이 쓴 <謹히 卷首에 題함>이 있다. 이에 의하면 <주연집>은 "전하재위중의 문집이니 창덕궁이왕전하께서 此를 비장하신 이외에 曾히 타인에게 拜覽을 許치 아니하신 진적"이었다. 대정8년 1월 생전에 '공간의 인허'를 받고 고종 자신이 "其華者를 選하고 不華者를 捨하라"라는 명을 내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훙거하였고 장례시에 <주연집>도 매장하기로 결정이 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편집자는 문집의 보존을 청하여 이왕직 서기들이 필사하고 또 편집자도 빌려다가 문집 20책의 필사를 마침으로써 공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였다. <목차>는 문체별로 총 13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새 편이 시작되는 곳에만 쪽수가 표시되어 있다. 유문(諭文), 교문(敎文), 돈유(敦諭), 비(批)의 글들이 다수이면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본문은 14행 기준으로 글제목에는 위에 검은 세모표시를 하였다. 표점이 되어 있다. 서문에서도 말이 있지만 조선왕조에서 문집을 공간한 왕은 정조의 <홍재집>과 고종뿐이었으며 특히 이 <주연선집>은 황제의 문집이다. 1980년대(명문당)와 1990년대에(정신문화연구원) 영인본이 출간된 적도 있어 많이 알려져 있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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