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전기 진주 출신 유학자인 권극량(權克亮.1584~1631) 선생의 [동산선생문집(東山先生文集)] 木活字本 3卷 單冊으로 권두에 '己酉(1909)天中節義禁府都事聞韶金道和謹序', 권말에 '歲己酉(1909)七月旬七世孫通政大夫前行密陽郡護府使仁國謹讚'과 '庚子(1960)...九世孫鵬容盥手謹撰'의 重刊跋이 있다. 맨 끝에는 1611년 丹城 鏡湖江의 赤壁 아래에서 金奉祖·權潗·權濬·權濤·李屹·朴文楧·權克亮 등 7人이 뱃놀이 하는 전경을 담은 '江城壁下泛舟圖'가 실려 있으며 표지 부분 갈라짐 외 양호하다.
<크기> 22× 31.5cm
<참고> 권극량(權克亮, 1584~1631)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사임(士任), 호는 동산(東山)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가족들과 각지로 피란하다가 17세가 되어서야 고향에 돌아왔다. 이윤우(李潤雨)·장현광(張顯光)에게 학문을 배웠고, 별시(別試)에서 장원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복시에는 응시하지 않았다. 진주의 서굴촌에 작은 집을 짓고 수행을 쌓아 동산처사(東山處士)라 불렸으며, 하동향약(河東鄕約)을 만들어 향민들의 풍속교화에 힘썼다. 두릉서원(杜陵書院)과 완계서원(浣溪書院)에 배향되었다. 시문과 경서에 능하였고, 문집인 《동산선생문집》 3권이 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