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중기 문신·학자 월천 조목(月川 趙穆) 선생의 [월천선생문집(月川先生文集)] 목판본 6卷 3冊 완질본으로 첫 책 권두에 '月川先生文集四年冬十二月下浣後學陽川許穆序', 권말에 '赤馬(丙午, 1666)淸和下澣豊山後學金應祖謹跋'이 있다. 표지 개장, 첫 책 전후 3장 모서리 부분 손상, 배접 보강, 卷2 끝 부분 몇 장 낙장 외 기타 보존 상태 대체로 양호하다.
<크기> 19.5×30.5cm
<참고>
ⓐ [월천선생문집(月川先生文集)]
이 문집은 退溪 李滉 선생의 대표적 제자 가운데 한 명인 월천 조목(月川 趙穆) 선생의 글을 엮어 출간한 木板本이다. 조목(趙穆)은 이황의 학문을 이어받아 특히 心學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스승과 함께 심학에 관한 저술들을 묶어 정리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문적 업적을 토대로 그는 西厓 柳成龍과 차별화되는 세계관을 확립함으로써 독자적 系派를 형성했다. 그가 사망한 뒤 퇴계학파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황이 祭享된 도산서원에 配享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었다.
ⓑ 조목(趙穆), 1524년(중종 19)∼1606년(선조39).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경상북도 예안 출신. 본관은 횡성(橫城). 자는 사경(士敬), 호는 월천(月川). 아버지는 참판대춘(大春)이며, 어머니는 안동 권씨(安東權氏)로 수익(受益)의 딸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1552년(명종 7)생원시에 합격했으나 대과(大科)를 포기하고 학문과 수양에만 전념하였다. 1566년 공릉참봉에 임명되었으나 학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양하고, 이황을 가까이에서 모시며 경전 연구에 주력하였다. 이후 성균관수천(成均館首薦)·집경전참봉(集慶殿參奉)·동몽교관·종부시주부·조지서사지(造紙署司紙)·공조좌랑 등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부임하지 않았다. 1576년(선조 9)봉화현감에 제수되자 사직소를 냈으나 허락되지 않아 봉직하면서 향교를 중수하였다. 1580년 이후 전라도도사·경상도도사·충청도도사·형조좌랑·신녕현감·영덕현령·전생서주부·공조정랑·상서원판관·금산군수·단양군수·합천군수·장원서장원 등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부임하지 않았다. 1594년 군자감주부로 잠시 있으면서 일본과의 강화를 강력하게 반대하였다. 이후 장악원정·사재감정·예빈시정·공조참의·공조참판 등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재덕과 노병을 이유로 사직소를 내고 사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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