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말기 학자 오학건(吳學鍵. 1844∼1928) 선생의 문집 [만포문집(晩圃文集.)] 4卷 2冊 완질본으로 한지 석인본이며, 권두에 '檀君紀元四千二百九十五年壬寅(1962)...李炳斗謹序', 권말에 '不肖孫吳載熙謹識' 跋이 있다. 보존 상태 아주 양호하다.
<크기> 19.4×28cm
<참고> 오학건(吳學鍵. 1844∼1928)
조선 말기 처사(處士), 자는 사숙(士叔)이고, 호는 국포(菊圃) 또는 만포(晩圃)이다. 본관은 고창(高敞)이며, 경상북도 경주(慶州) 상행리(上幸里)에서 태어났다. 고조는 오하중(吳夏重)이고, 증조부는 오명노(吳命老)이며, 조부는 오도응(吳道應)이고, 부친은 오기덕(吳基德)이다. 어머니 행주기씨(幸州奇氏)는 기이형(奇以亨)의 딸로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의 아우인 복재(服齋) 기준(奇遵)의 후손이다. 11세 때에 신교(莘郊) 정지소(鄭志韶)의 문하에서 처음 학문을 배웠는데 종일토록 지치지 않고 글을 읽고 익혔다. 관례 후에는 기경지(奇慶之), 이웃에 거주하고 있는 최세한(崔世瀚) 등과 함께 수학하였고, 다시 성암(惺巖) 최세학(崔世鶴)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경학(經學)에 마음을 두어 깊이 생각하였고, 침실과 처소를 같이 하여 학문에 전념하였다. 효성도 지극하여 부모를 잘 봉양하였으며, 부모를 여읜 후에는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였다. 두 스승인 신교 정지소와 성암 최세학의 기일(忌日)에도 참석하였는데 이는 공사에 있어 한결같아야 한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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