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880년 掃葉山房藏版으로 인출한 淸版 木板本 [역경비지(易經備旨)] 7卷6冊 완질본으로 권2부터는 [기오산방숙과찬집어안역경비지(寄傲山房塾課纂輯御案易經備旨)]내제로 표기하였으며 권두에 光緖六年(1880)春校鐫 易經備旨一見能解 掃葉山房藏版의 內題紙, 康熙五十四年(1715)春三月十八日書의 御案周易序, 嘉慶戊午(1798)歲桂月中浣姻家晩生馬呂豊拜撰의 周易備旨序가 있다. 책2와 책5는 상단 여백부 가장자리 약간의 갉힘이 있으나 전반적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5×24cm <참고> [寄傲山房塾課纂輯御案易經備旨] 청 鄒聖脉이 짓고 아들 鄒廷猷가 편집한 주역 주석서로 7卷이다. 鄒聖脉의 자는 梧岡이며 관적과 생존연대는 미상이다. 저서로는 ≪역경비지≫가 있다. 앞머리에 1715년(청 康熙 54) 康熙帝가 쓴 ≪周易折中≫의 ＜御案周易序＞가 첨부되어 있고‚ 1798년(청 嘉慶 3) 馬呂丰이 쓴 ＜周易備旨 序＞가 실려있다. 馬呂丰의 서문을 보면 鄒聖脉이 어려서부터 六經에 조예가 있었고 특히 주역을 깊이 연구하여‚ 만년에 ≪易經備旨≫를 완성했었다고 한다. 뒤에 鄒聖脉의 둘째 아들 可庭이 康熙帝의 ≪御纂周易案≫을 보충하고 다시 여러 설들을 모아 지금의 체제로 編次해서 간행하게 되었다는 내력을 기록하고 있다. 권두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鄒聖脉이 쓰고 아들 鄒廷猷가 編次하고 孫 鄒景鴻등이 교정한 것으로 되어있으니‚ 이 책은 鄒氏 三代에 걸쳐 편집되었음을 알 수 있다.이 책은 권1에서 권4까지는 ＜상‚ 하경＞이고 권5‚ 6은 ＜계사전＞이며 권7은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이다. 본문의 앞에는 하단에 朱熹의 ≪周易本義≫에 실려있는 9개의 圖說과 상단에 ≪御纂周易案≫이 편집되어 있다. 그리고 뒤에는 ＜잡괘전＞에 실려있는 내용을 따라 그린 ＜卦畵反對之圖＞가 있는데‚ 이는 ≪주역본의≫에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은 대체로 청대에 성행했던 주희의 ≪周易本義≫를 근간으로하여 그 뜻을 부연 설명한 것이다. 본문은 上下의 이단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단은 ＜備旨＞로 한 괘나 한 효의 전체적인 의의를 논하였고‚ 뒤에 ‘御案’이 붙어있다. 하단은 경문을 싣고 ‘註’라는 항목에 朱熹의 ≪주역본의≫를 추려서 실었다. ‘註’뒤에 ‘講’과 ‘旨’라는 항목을 두어 鄒聖脉의 의견을 붙여놓았다. 여기에서는 ≪주역본의≫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해서 역의 요점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