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글씨를 잘 써서 많은 비문을 남긴 성주 출신 후기 문신 배정휘(裵正徽. 1645∼1709) 선생의 친필 일기 [축일쇄록(逐日瑣錄)] 單冊으로 중앙 관직에 있을 때의 중요 사건을 일자별로 소상히 기록하였다. 권두에 전북의 큰 어른으로 추앙 받았던 작촌 조병희 (鵲村 趙炳喜. 1910 -2002) 선생의 친필 기록[究明]이 있으며 곳곳에 장서인이 날인되어 있다. 全 68張 135面 분량이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8.3×25.7cm <참고> 배정휘(裵正徽. 1645(인조 23)∼1709(숙종 35))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미숙(美叔). 호는 고촌(孤村).영남수군절도사 배설(裵楔)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증사복시정(贈司僕寺正) 배상룡(裵尙龍)이고, 아버지는 배세위(裵世緯)이다. 1673년(현종 14) 진사로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677년(숙종 3)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이 되고 다음 해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이 되었다. 그 뒤 정언과 지평을 번갈아 지내고,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평강현감(平康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1689년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1694년에는 승지로 특진되었다가 폐비사건으로 인하여 부령(富寧)으로 귀양갔다. 사헌부에 있을 때인 1679년에 송시열(宋時烈)을 탄핵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글씨를 잘 써 행목사송희규비(行牧使宋希奎碑)·지평여희림표(持平呂希臨表)·처사배상룡갈(處士裵尙龍碣) 등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