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국한문 혼용문이 수록된 壬子春書于杏湖泛虛亭의 筆書記가 있는 實學書 [안순암집중초절(安順庵集中抄節)] 단책으로 상태 양호한 편이다. <크기> 22×23.5cm <참고> ⓐ 안정복(安鼎福) 조선 정조 때의 학자(1712~1791). 자는 백순(百順). 호는 상헌(橡軒), 순암(順菴). 이익의 문인으로, 그의 학문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특히 과거의 역사, 지리학을 비판하고 우리 역사의 정통성과 자주성을 세웠다. 저서에 《동사강목》, 《순암집》, 《가례집해(家禮集解)》등이 있다. ⓑ 행호범허정(杏湖泛虛亭) ; 경기도 고양시(高陽市)에 있는 정자 조선 숙종 4년(1678) 이조판서 송광연(宋光淵)이 세운 것으로 외성동(外城洞) 유사정 북쪽에 있었다. 범허정이란 이름은 “學海泛虛舟”라는 구절에서 따왔다고 한다. 정자를 세운 뒤 송광연은 영의정 남구만(南九萬)과 풍양조씨 인 동강(東岡) 조상우 (趙相愚)등과 더불어 행주의 경치를 즐기면서 범허팔경(泛虛八景) 시조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