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金屬活字本(韓構字)으로 인출한 동강 신익전(東江 申翊全, 1625-1660) 선생의 詩文集 {동강선생유집(東江先生遺集)] 全19卷3冊中 권10~19 二冊 일괄로 권말에 崇禎紀元四十五年壬子(1672)...申晸泣血書의 跋이 있다. 오랜 세월에 퇴변색은 되었으나 본문 상태 아주 양호하다.
<크기> 17.5×29.5cm
<참고> 동강선생유집(東江先生遺集)
東江 申翊全(1625~1660)의 詩文集이다. 1663년(顯宗 4)에 아들 申晸이 처음 간행하였는데 이것은 그의 重刊本으로 간년 미상이다. 申翊全은 象村 申欽의 아들로 자는 汝 萬, 호는 東江이다. 1628년(仁祖 6) 學行으로 천거되어 齋郞이 되었고 이어 檢閱 正言 司憲府持平 등을 지냈고 1639년에는 書狀官으로 燕行하였다. 이 使行件으로 平丘로 유 배되었다. 한때 淸의 미움을 받아 잡혀 가기도 했다. 그후 光州牧使 江都留守 戶曹參 判 등을 역임하고 副使로 燕京에 다녀오기도 했다. 翊全은 參判에 이르는 官職生活로 一生을 보냈으나 公務 以外에는 오직 讀書에 沒頭하였고 特히 周易을 좋아하여 그것을 읽는 것을 人生의 至樂으로 삼았다. 宮禁과의 連婚, 昭顯太子의 薨逝로 微妙한 立場에 놓여 危殆로운 境遇를 많이 당했으나 그는 忠信으로 自守하여 끝내 超然自保할 수 있 었다. 詩文에도 勤勵하였으나 남에게 誇示하는 일을 하지 않아 그리 널리 알려지는 바 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澤堂 李植 등은 그의 詩文을 높이 評價했다. 편집 간행 경위 에 대해서는 그의 子 晸의 後識에 依하면 翊全의 著述은 辭賦 3편, 五七言古體 합 49 편, 律絶 합 808편, 序記, 墓誌, 行狀, 哀뢰, 疏箚, 答辭, 雜著及應製文 합 100여편, 別錄 1卷이 있었는데 丙子, 丁丑 兩亂에 兵선으로 散佚되고 對策 7, 辭賦 9, 論1편이 남았을 뿐이었다. 1673년(顯宗 14) 晸이 全羅道察蔡使로 있을 때 그의 祖父 欽의 文集 例에 따라 그 殘篇을 7권으로 編次하였다. 本書는 그 후 다시 散佚한 詩文을 널리 蒐 集, 附錄까지 合하여 19권으로 개편 간행한 것이다. 晸이 編次한 文篇에도 途中에 散 佚되어 本書에 들어 있지 않은 것도 있다. 本書의 編次 및 刊行의 緣起에 關해서는 序 跋 등의 文字가 全無하므로 알아 볼 길이 없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卷{1}:辭賦(擬蟬 賦, 次歐陽子病暑賦, 次陶淵明歸去來辭) 卷{2}:五言古詩(述?? 등 22수) 卷{3}:七言古 詩(菩提飛脫嶺行 등 7수) 卷{4}:五言律詩(端午 등 91수) 卷{5}:五言排律(送林承旨出按 海西十韻 등 9수) 卷{6}:七言律詩(丁丑元日避兵江都次堂兄春帖體韻등 55수) 卷{6}:七 言律詩(昇平府院君金公挽 등 50여수) 卷{7}:五言絶言(經亂後次人韻 등 34수) 卷{8}:七 言絶句(花樹 등 58수) 卷{10}:序記 8편(送宋明甫浚吉還鄕序, 送李正郞泰淵出宰公山序, 金參贊壽賢乙酉蓮榜同年子姪上壽序, 贈趙諫議珩通信日本序, 滌襟堂記 등) 卷{11}:墓誌 銘·行狀 3편(領敦寧府事漢原府院君趙公行狀 등) 卷{12}:哀辭·祭文 17수(趙胤之錫胤 哀辭幷序, 祭姨夫朴掌令??文, 無等山祈雨祭文, 祭淸陰金先生文 등) 卷{13}:疏箚啓辭 1 4수(辭弘文館校理疏, 爲先大人申辨疏, 實錄同知春秋辭免疏, 陳金吾開坐時曲折疏, 哀冊 文書寫官賞加辭疏, 百官庭請抑情從權啓辭 등) 卷{14}:雜著 17편(擬漢高祖赦季布詔, 擬 漢除挾書律詔, 惡旨酒之功大於平??水論, 王彦章論, 繫囚周勃論, 扁一軒說, 筆意跋, 書 先君利城四詠後, 구閔錄引, 碧繼翁傳, 記聞, 靑白堂上樑文 등) 卷{15}:應製錄 12편(敎 江原道觀察使李明漢書, 領議政沈悅再度呈辭不允批答, 左議政洪瑞鳳三度呈辭下允批答, 王世子冊禮後百官賀箋, 祈雨祭文, 左議政洪瑞鳳致祭文 등) 卷{16}:別錄(密陽志) 卷{17 }(附錄一):家狀(子 申晸撰) 卷{18}(附錄二):墓誌銘幷序(金萬基撰), 神道碑銘幷序(朴世 采撰), 墓表(李敏敍撰) 卷{19}(附錄三):賜祭文, 祭文 4, 挽詞(李景奭, 元斗杓, 洪命夏 , 李正英, 李一相, 李時??, 趙珩, 徐元履, 金壽恒, 李壽仁, 南九萬 李翊 등 50명) 後 識(子 申晸, 1672). 詩 중 ＜擬蟬賦＞와 ＜次歐陽子病暑賦＞는 다 습작으로 語辭가 明麗하다. ＜次陶淵明歸去來辭＞는 그가 光州府使로 나가는 途上에서 寓懷한 作이다. 그가 寓懷한 것은 尋明排滿의 情과 朋黨의 弊와 大局에 대한 沒認識으로 因한 國家의 艱難에 부친 慨嘆이다. 역시 容納되지 않는 自身에 대한 한 가지 鬱憤의 表露라 하겠 다. 五古 ＜述??(往)＞은 1,000字의 長篇으로 그의 유년시절부터 丙子·丁丑 胡亂後 降胡受辱하는 시기에 이르는 동안의 경력을 감개를 붙여서 써낸 것이다. ＜觀燕人幻戱 效謝自然詩＞는 그가 燕行時에 구경했던 요술꾼이 피우는 여러 가지 奇異한 재주를 쓴 것이다. 五古體 短詩 중 ＜次伯氏寄示題淮居＞ 4수는 볼 만하다. 七言古詩는 歌行體에 依한 寫景詩가 大部分으로, 音調가 輕快하고 課製詩 2수는 文辭도 조촐하다. 律絶은 五七言을 통해 대체로 迫力이 적고 平板한 편이다. 序記를 비롯한 그의 文은 대체로 拙澁한 편이다. 疏箚가 도리어 문장이 좀 順通한 편이다. 雜著의 記聞은 奇人이 남기 고 간 符札의 神異함을 쓴 것이다. 別錄 ＜密陽志＞는 1652년(孝宗 3) 그가 密陽府使 로 나갔을 때에 찬술한 것으로 4,600字의 長篇이다. 地方志 硏究의 한 資料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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