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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현장경매 > 제 127 회 > 방대한 분량의 한지 순한글 묵서본 장편소설 [옥인몽] 8卷 8冊 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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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27 회 ] 현장경매 물품의 상세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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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한 분량의 한지 순한글 묵서본 장편소설 [옥인몽] 8卷 8冊 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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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번호 |
127-035 |
시작가 |
4,80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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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션경매에서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출품물건에 대한 “예약경매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약시 예약응찰금액의 20%를 경매 1일전까지 예치하셔야 예약응찰을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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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962701-01-220478 조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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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028-07-011105-3 조현제]
[신한은행 110-200-908887 조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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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방대한 분량의 한지 순한글 묵서본 장편소설 [옥인몽] 8卷 8冊 완질본으로 표제는 [玉麟夢]이며 끝책 후반 일부 얼룩 외 기타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2×29.8cm
<참고> [옥린몽(玉麟夢)] 민족문화대백과 해제
조선 후기 이정작(李庭綽)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고전소설. 국문본과 한문본이 있다. 원본 표기는 한문이었을 것이 분명하며, 「영수창선기(永垂彰善記)」·「몽린록(夢麟錄)」 등의 이본이 있다. 이병기(李秉岐)는 『국문학전사』에서 조언림(趙彦林)의 「이사재기문록(二四齋記聞錄)」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이정작의 저술이라 주장하였다. 이정작이 「구운몽」·「사씨남정기」 등을 보고 「옥린몽」 15권을 저작하였다는 내용이 「이사재기문록」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옥린몽」의 내용이 「사씨남정기」의 내용과 유사성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사재기문록」에 기록된 내용이 믿을 만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기록에 따라 작자가 이정작일 경우에는 그가 숙종∼영조연간에 생존하였던 인물이므로 이 시기에 저작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범경문(范璟文)은 어릴 때 부모들이 정혼해 둔 유정(柳政)의 딸 유소저와 혼인하고자 하였는데, 그 부마 여씨(呂氏)가 천자까지 동원하여 자기 딸 교란(嬌蘭)과 먼저 성혼시킨 뒤 유소저와 혼인하게 하였다. 범경문이 본의 아니게 두 부인을 두게 되자 여부인보다 유부인을 편애하게 되었다. 여부인은 남편의 이러한 태도에 불만을 품고 유부인을 제거할 것을 마음먹는다. 한편, 유부인의 동생 유원(柳原)은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높아져 이부시랑(吏部侍郎)이 되고 범경문은 병부상서(兵部尙書)가 되었다. 그때 조정에서는 호국(胡國)과 화의하기 위하여 범경문을 북조통신사(北朝通信使)로 보냈는데, 그곳에서 정변이 일어나 범경문은 돌아오지 못하고 구검되었다. 경문이 집에 없는 틈을 타서 여부인은 갖은 방법으로 모략하여 유부인을 먼 곳으로 유배시키는 데 성공한다. 유원은 그의 누이 유부인이 유배된 지역의 근처 지방관을 자원하여 임지로 가다가 여부인이 보낸 자객의 습격을 받아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처하였다. 그러나 다행히 모부인의 지극한 간호로 회복되어 선정을 베풀어 치적이 뛰어나자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제수받았다. 호국이 침범해오자 유원이 정북대원수(征北大元帥)가 되어 호군을 격파하고 진격하여 들어가자 호국에서는 그때까지 구검해 두었던 범경문을 데리고 와서 화친을 청하므로 유원은 그것을 받아들여 범경문과 함께 돌아온다. 한편, 유부인의 시비인 운홍(雲鴻)은 여부인이 보낸 자객에게 잡혀 그의 아내가 되었다. 운홍은 그 자객으로부터 유부인과 유원을 죽이고자 한 것이 모두 여부인의 소행임을 듣고 상경하여 고발하였다. 이에 유부인은 유배지에서 돌아오게 되었고, 여부인은 그 죄악이 탄로나서 귀양가게 되었다. 유원의 개선과 유부인의 무죄가 알려지자 여부인의 시기로 인하여 흩어졌던 유원의 가족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유배된 여부인도 지난날의 잘못을 후회하고 착한 사람이 되자 유부인이 탄원하여 방면되었다. 양가가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평화롭게 지내게 되었다. 「옥린몽」은 제목이 「구운몽」과 같은 몽(夢)자로 끝나는 것이어서 「구운몽」과 같은 성질의 작품으로 간주하려는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은 전혀 다른 성질이 작품이다. 「옥린몽」은 그 구성이 평면적이기는 하나 고소설이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구성과는 달리 이원적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내용에서 유원과 범경문을 대등한 위치에서 양립할 정도로 미화시켜 어느 인물에 비중을 크게 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우리의 고소설에 반영된 배경사상으로 유교·불교·도교사상을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옥린몽」에서는 불교사상에 대하여 극히 냉담하고 도교에 대해서도 미온적이며 가장 강조된 사상은 유교사상이다. 유교사상이 불교와 도교와는 달리 작품 전편을 통하여 일관되게 기저사상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사회적인 활동면에서도 유교의 가치척도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을 부분적으로 「구운몽」과 「사씨남정기」 등의 작품과 같은 작품으로 보는 근거는 주인공 유원의 행동과 인물성격이 「구운몽」의 양소유와 같기 때문이다. 또한 범경문의 집에서 여부인이 유부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음모를 꾸미는 것은 「사씨남정기」와 동일하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면에서 이 둘은 전혀 다른 작품이다. 「옥린몽」의 구성이 이원적이기 때문에 범경문의 가정을 중심으로 보면 「사씨남정기」와 같은 쟁총형 가정소설로 볼 수 있으나, 그것은 구성상 사건 배분의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또한 「구운몽」과 같이 환몽에서 깨어나 현실을 부정하고 수도에 정진하려는 작품은 아니다. 「옥린몽」은 유원의 입신양명하는 과정을 서술하여 현실적인 공리주의를 철저하게 구현하고, 가정적으로는 어머니를 구심점으로 하여 가정의 화평을 강조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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