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말미에 戊午(1918)五月八日 豊南(任悳淳, 1871∼1936)叟書의 自書 跋이 있는 墨書書帖 戊午(1918)鳴蜩月 [초수(誚須)] 단책으로 말미 발문에 石南兄...의 내용이 있다. 겉표지는 없으며 퇴변색, 얼룩 등이 있으나 본문 상태 온전하다.
<크기> 20.4×28.6cm
<참고> 임덕순(任悳淳), 1871년(고종 8)∼1936년.
조선 후기의 교육자.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성로(性魯), 호는 풍남(豊南). 풍천임씨(豊川任氏) 참판공파(參判公派) 28세손이다. 난곡(蘭谷) 송병화(宋炳華)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혔다. 1902년(광무 6) 군부주사(軍部主事)에 제수되고, 1907년(융희 1) 승훈랑(承訓郞)에 올랐다. 그리고 1910년 무렵에는 외남면장(外南面長)을 지내기도 하였다. 일제 식민지하 일본을 이기려면 과학을 익혀야 한다는 신념으로 측량학교(測量學校)를 세웠으며, 자신의 전답을 저당 잡혀, 1924년 4월 1일 대전 제2공립보통학교를 개교하였다. 대전 제2공립보통학교는 현재 신흥초등학교의 전신으로 개교 당시 해당 지역에는 일본인에 의해 세워진 회덕공립보통학교가 유일했다. 1919년 삼일운동에도 적극 가담하였으며, 이 때 아들 임동빈(任東彬)이 총상을 입었다. 1936년 윤 3월 13일에 66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묘소는 당시 대덕군 외남면 요방리인 대전시 동구 용운동 산43-1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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