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석재 서병오 선생의 제자이며 嶠南書畵硏究會 회원이며 의사였던 서화가 우송 신대식(又松 申大植, 1918~1985) 선생의 묵서 현판 글씨로 배접이 되어 있으며 상태 양호하다.
<크기> 118×32.8cm
<참고> 교남시서화연구회(嶠南書畵硏究會)
교남서화연구회는 1922년 석재 서병오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후진양성을 기본 취지로 경향 각지의 서화가들의 교류의 장이 되었다. 주요 활동으로 1922년 제1회 전시를<5. 14∼5. 16, 대구 뇌경관(賴慶館)> 가졌으며, 2번째 전시회는 1923년 11. 12∼11. 17일까지 대구노동공제회관에서 ≪대구미술전람회≫로 대규모로 열렸다. 이 전람회에는 양화부과 고서화부가 함께 전시하였으며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비롯한 30여점과 서병오를 비롯해 경재 서상하, 태당 서병주, 회산 박기돈, 기석 허섭 등이 사군자, 산수, 서예 작품을 40여 점 출품하였다. 이 회를 주도한 서병오는 시(詩), 서(書), 화(畵), 금(琴), 기(棋), 박(博), 의(醫), 변(辯)에 능한 '팔능거사(八能居士)'로 불리며 조선말기와 근대기에 활동한 서화가이다.
교남시서화연구회(嶠南書畵硏究會)는 지역인사로 서화를 연구한 이들이 있고, 외지에서 방문하여 교류하는 작가들도 있었다. 서화를 연구한 이들로는 긍석 김진만 · 태당 서병주 · 운강 배효원 · 운재 정용기 · 두인 이원일 · 규당 한유동 · 미산 서창규 · 죽농 서동균 · 계전 최현주 · 우송 신대식과 안동의 서주 이용준 그리고 경주 양동의 두운 이명룡 · 전남 구례의 임승설 · 임승직과 전남 광주의 조광만 등이 있다. 또 연구회에 자주 모인 전국의 명사들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성당 김돈희 · 해강 김규진 · 위창 오세창 · 춘곡 고희동 · 영운 김용진 · 우향 정대유 · 동주 심인섭 · 관재 이도영 등과 개성의 우청 황성하 · 미산 황용하, 평양의 노호정 · 일제 김윤보 · 석하 김우범 · 수엄 김유택, 경주의 계파 최윤 · 두운 이명룡, 전주의 설송 최규상 · 유당 김희순, 광주의 의재 허백련 · 동강 정운면, 무산의 백송 지창한 등 각지의 서화인과 대구 · 경북의 석강 곽석규 · 회산 박기돈 · 경재 서상하 · 기석 허섭 등의 명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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