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영천(永川) 출신 조선 후기 성리학자 조선적(曺善迪) 선생의 [치재선생문집(恥齋先生文集)] 木板本 4권 2책 완질본으로 권두에 '上之三十五年戊戌(高宗 35, 1898)晩春日通訓大夫行慶尙都事玉山張福樞謹敍', '崇禎後戊寅(1638)長至日乙巳星山李宜翰序'가 있고, 권말에 '通仕郞前行義禁府都事全義李種杞謹跋'이 있다. 약간의 퇴변색과 얼룩 외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28.8×30.6cm
<참고> 조선적(曺善迪. 1697년(숙종 23)∼1756년(영조 32))
조선 후기 성리학자. 자는 중길(仲吉)이고, 호는 치재(恥齋)이다.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출신지는 경상북도 영천(永川)이다. 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의 후손으로, 부친 증 좌승지(贈左承旨) 조익천(曺翼天)과 모친 박창징(朴昌徵)의 딸 밀양박씨(密陽朴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벼슬에 뜻이 없어서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하였으며, 세간의 명리(名利)에 관심을 두지 않고 성리학에 뜻을 두었다. 성리학 서적들을 탐독하며 태극(太極)과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세상만물의 이치를 설명하고, 이러한 천리(天理) 속에서 인간의 사단(四端)과 오륜(五倫)이 도출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 천리(天理)가 곧 인리(人理)이므로, 천도(天道)와 인도(人道)를 일관(一貫)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학문 연구와 자기 수양에 매진하였다. 아들로 조덕신(曺德臣)이 있다. 아들과 함께 선조 조호익의 시문집 《지산집(芝山集)》을 간행하였으며, 유고로 4권 2책의 시문집 《치재선생문집(恥齋先生文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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