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尤菴 宋時烈 선생의 행적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우암선생언행록(尤菴先生言行錄)] 木活字本 2권 단책으로 간년은 미상(고종대)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32cm
<참고> 우암선생언행록(尤菴先生言行錄)
조선후기 학자 宋近洙(1818-1903)가 宋時烈의 문집 및 기타 문헌들에서 그의 언행에 관한 내용들을 뽑아 편집한 책이다. 편자 송근수는 송시열의 8세손으로 字는 近述이고 號는 立齋·南谷이다. 1848년(헌종 14)에 증광문과에 급제한 뒤 대사헌·이조판서·좌의정 등을 역임하였으며‚ 1882년(고종 19)에 朝美修好通商條約 체결 교섭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리고 사직하였다. 저서로 ≪宋子大全隨箚≫가 있으며 시호는 文獻이다.본서는 凡例‚ 目錄‚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凡例에는 본서의 편찬 목적과 편집 방식이 기록되어 있는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문집의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는 관련 기록들을 모아 ≪朱子鄕黨篇≫과 ≪陶山記善錄≫의 예에 따라 항목별로 분류·기록하였다. 〈2〉 문헌 기록이 없이 口傳으로만 내려오는 행적은 수록하지 않았으며‚ 매 조항 끝에 반드시 인용처를 기록하여 전거를 밝혔다. 〈3〉 上·下 2편으로 나누어 細節은 上編에‚ 大節은 下編에 기록하였다.目錄에는 上·下編의 분류 항목들이 기록되어 있다. 항목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上編 : 記幼少時事‚ 記容貌威儀‚ 記起居之節‚ 記衣服之節‚ 記飮食之節‚ 記妻家之節‚ 記居服之節‚ 記祭祀之節‚ 記冠婚之節‚ 記師友之際‚ 記接人之節‚ 記接下之節‚ 記辭受之節‚ 記施與之節‚ 記行止之節‚ 戒子孫居官‚ 敎人常行‚ 戒女色‚ 論鬼怪‚ 記卜築之所. 〈2〉 下編 : 爲學之法‚ 誦讀之工‚ 編述之工‚ 筆翰之工‚ 論詞章‚ 論文字‚ 出處之議‚ 建請之議‚ 敬君之禮‚ 處官之事‚ 春秋之義‚ 尊賢之事‚ 尙義之事‚ 闢異之事‚ 處事之義‚ 論黨論‚ 論科官‚ 處變之節‚ 受命時事‚ 傳道之託.본문에는 송시열의 언행이 수록되어 있는데 주된 전거는 송시열의 年譜‚ 제자·문인들의 語錄‚ ≪華陽聞見錄≫ 등이다. 각 항목마다 해당 내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다음 마지막에 ‘右記幼少時事’의 형태로 제목을 기록하였다. 역사적 상황 등에 대한 보충 설명을 기록한 경우에는 행을 하나 내려 적어서 구별하였다. 송시열의 행적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강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