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말기 합천출신 형제 유학자 受齋 宋鎬文(1862~1907), 履齋 宋鎬彦(1865∼1907) 등의 문집 [류하연방집(柳下聯芳集)] 木活字本 11卷6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癸丑(1913)...晉山河謙鎭序의 手書刻序, 권말에 坡山尹昌洙謹識, [宋]元求泣血謹書가 있다. 권6의 제7장 前面에 한글 삽입부분이 있으며 퇴변색 얼룩이 있으나 본문 상태 양호한 편이다.
<크기> 21.5×31.2cm
<침고>
ⓐ 송호문(宋鎬文), 1862년(철종 13)∼1907년(융희 1).
조선 말기 유학자‧효자. 자는 자삼(子三)이고, 호는 고헌(觚軒)‧수재(受齋)이다. 본관은 은진(恩津)이고, 출신지는 경상남도 합천군(陜川郡) 대병면(大幷面)이다. 부친 송인용(宋仁用)과 모친 윤흠도(尹欽道)의 딸 파평윤씨(坡平尹氏) 사이에서 4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으로 이재(履齋) 송호언(宋鎬彦)이 있다. 일찍이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의 제자로 주문팔현(洲門八賢)의 한 사람인 교우(膠宇) 윤주하(尹胄夏)의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그 외 후산(后山) 허유(許愈)‧애산(艾山) 정재규(鄭載圭)‧면우(免宇) 곽종석(郭鍾錫) 등과는 학문적으로 교유를 나누었다. 이진상의 주리론을 계승하였으며, 『중용(中庸)』 연구에 마음을 쏟았다. 또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 방법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퇴계 문집을 늘 가까이에 두고 보았다.‘신천서실(新川書室)’을 지어 교유하는 문사들과 시를 짓고 학문을 강론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회봉(晦峰) 하겸진(河謙鎭)으로부터 성품이 맑고 성실하며, 높은 학문을 자랑하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 병중인 부친의 봉양 때문에 멀리 나갈 수 없자, 동생 송호언을 먼저 스승 이진상의 문하로 보내 학문을 익히게 하였으며, 평소 부친을 봉양하는 데 자식이나 조카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할만큼 효성이 지극하였다. 고향인 합천군 대병면에 두 형제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하정사(柳下精舍)’가 있다. 저서로 동생 송호언의 시문집과 함께 엮어놓은 『유하연방집(柳下聯芳集)』이 전한다.
ⓑ 송호언(宋鎬彦), 1865년(고종 2)∼1907년(융희 1).
조선 말기 유학자. 자는 자경(子敬)이고, 호는 이재(履齋)이다. 본관은 은진(恩津)이고, 출신지는 경상남도 합천군(陜川郡) 대병면(大幷面)이다. 부친 송인용(宋仁用)과 윤흠도(尹欽道)의 딸 파평윤씨(坡平尹氏) 사이에서 4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으로 수재(受齋) 송호문(宋鎬文)‧의재(毅齋) 송호완(宋鎬完)‧항재(恒齋) 송호곤(宋鎬坤)이 있다.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의 제자로 주문팔현(洲門八賢)의 하나이자 외숙인 교우(膠宇) 윤주하(尹胄夏)의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친형 송호문‧송호완‧송호곤 등과 함께 한말 영남학파의 학맥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된다. 어려서부터 문학과 학문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으며, 행실이 단아하였다. 고향인 합천군 대병면에 두 형제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하정사(柳下精舍)’가 있다. 저서로 형 송호문의 시문집과 함께 엮어 놓은 『유하연방집(柳下聯芳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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