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704년 李宜翰(1632~1707)의 跋文이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손조서(孫肇瑞) 선생의 [격재선생문집(格齋先生文集)] 木板本 2卷 單冊으로 권두에 豊山柳규謹序, 金굉謹書, 권말에 崇禎後甲申(1704)季春下澣碧珍李宜翰(1632~1707)謹識의 格齋先生文集後跋이 있다. 퇴변샛, 얼룩, 권두 몇장 火孔이 있으나 본문 상태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크기> 20.7×31.8cm
<참고> 손조서(孫肇瑞), 1432년(조선 태종)~?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일직(一直). 자는 인보(引甫), 호는 면재(勉齋)·격재(格齋). 득수(得壽)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영유(永裕)이고, 아버지는 감찰을 지낸 관(寬)이며, 어머니는 김흡(金翕)의 딸이다. 학문과 시문의 대가로서 김종직(金宗直)과 친교가 있었고, 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 등의 제자를 두었다. 1432년(세종 14)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고, 1435년(세종 17) 식년문과에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였다. 그 해 예문관검열을 거쳐 집현전에 보직되었으며, 지봉산군사(知鳳山郡事)가 되었다. 1451년(문종 1)에 병조정랑을 지냈다. 1456년(세조 2)에 단종의 복위를 꾀하던 성삼문(成三問) 등이 살해되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은둔, 호조참의에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다. 대구의 청호서원(靑湖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격재집(格齋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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