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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조선 중기의 학자 김휴(金烋, 1597-1638) 선생의 시문집 [경와선생문집(敬窩先生文集)] 木活字本 8卷 4冊 완질로 1700년대 간행본으로 추정되며 퇴변색, 얼룩이 있으나 본문 상태 양호한 편이다.
<크기> 20.8×31.5cm
<참고> [경와선생문집(敬窩先生文集)]
조선 중기의 학자 金烋(1597-1638)의 시문집이다. 김휴의 본관은 義城이고‚ 자는 子美 또는 謙可이며‚ 호는 敬窩이다. 1627년(인조 5)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뜻을 버리고 스승인 장현광의 학통을 계승하여 성리학 연구에 전념하였다. ≪海東文獻錄≫의 저자이다. 본 문집은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서 문집이 발간된 경위나 간행연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이 책에 실린 墓碣銘序가 19세기 후반에 씌어진 것이고‚ 또 이 글에 후손들이 김휴의 유고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 이후에 후손들이 이 문집을 간행한 것으로 생각된다. 권1-4에 賦 5편‚ 시 578수‚ 시는 주로 자연경관을 읊은 내용이 많으며‚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지은 시도 여러 편 있고 또 선비들과 함께 산수를 즐기면서 화답한 詩도 있다. 小詞 21수는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관의 변화와 심경의 변화를 잘 표현한 서정적인 것이며‚ 書 12편이 있다. 권5·6은 잡저 59편‚ 이 중 ＜朝聞錄＞은 사서오경 중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31개의 圖示로서 표시하고 문자로 해석한 것이며‚ ＜朝聞附錄＞은 ＜旅軒先生字說＞(장현광이 김휴의 字인 ‘子美’를 해석한 글)‚ ＜先考訓戒詩＞(김휴의 부친이 지음)와 김휴가 이에 차운한 시 3편이 있고‚ ＜朝聞錄識＞‚ ＜感舊錄＞‚ ＜誡子錄＞‚ ＜遺誡五事＞(분묘‚ 사당‚ 제사‚ 誌碣‚ 遺稿)‚ ＜家藏四寶記＞(菖蒲劍‚ 梅竹硯‚ 煙霞枕‚ 霹靂琴) 등이 있으며‚ 권7은 ＜勿欺箴＞·＜自警箴＞·＜天命道箴＞ 등 箴 7편‚ ＜不失窩銘＞·＜病銘＞·＜筆銘＞·＜草堂銘＞ 등 銘 4편‚ 장현광을 文康公으로 追諡하는 贊‚ ＜海東文獻錄序＞‚ ＜詠歸亭泛舟記＞‚ ＜詠歸亭上樑文＞ 각 1편‚ 장현광 등의 죽음을 애도하는 제문 4편‚ 조모‚ 부친‚ 종증조 외조 등의 行略 5편‚ 권8은 부록으로 행장‚ 제문‚ 만사‚ 묘갈명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