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영천지역 임란 의병장 崔應泗 선생의 [유정일집(柳亭逸集)] 木板本 2卷 單冊으로 권두에 乙卯(1915)上元節完山柳必永(1841-1924)序, 권말에 閼逢攝提格(甲寅, 1914)小春之晦達城徐廷玉謹識가 있다.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3×29.2cm
<참고> 최응사(崔應泗), 1520~1612
선비 의병장, 자는 효원(孝源), 호는 유정(柳亭), 관향은 영양(永陽), 연산군(燃山君) 한(漢)의 후손이요, 증좌승지(贈左承旨) 호(浩)의 아들로서 영천시 대전동(大田洞)에서 태어났다. 성질이 침착(沈着)하고 질박하여 글을 배우면 반드시 그 뜻을 깊이 생각해 본 후에 꼭 외웠다. 어버이를 잘 받들고, 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았다. 조그만 음식이라 할지라도 어버이보다 먼저 먹지 않았다. 책을 귀중한 보물같이 소중히 여겨 항상 정한곳에 두고 학문에 정진 하였다. 1543년에 생원시(生員試)에 합격하여 장기, 진해의 훈도(訓導)를 지냈다. 임진왜란 때, 일시 팔공산에 가족을 이끌고 피난했다가, 나라의 위급함을 개탄하고 73세의 고령으로 의병과 승군(僧軍) 총 200여명을 모아 아들 벽남, 조카 기남, 손자 율에 맡겨 용약(勇躍) 의진(義陳)을 일으키게 하여 영천복성(永川復城)과 경주 싸움에서 큰 공을 세우게 하였다. 군공(軍功)으로 아들 벽남이 귀히 되자 이조참판에 추증(追贈)되고 향년 93세로서 돌아가니 묘는 청통면 서운동(瑞雲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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