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光武十年 야은의 17세손 吉聖敦이 세운 圃隱 鄭夢周, 冶隱 吉再 선생의 영정을 봉안한 양강영당(陽岡影堂)의 내력 등을 기록한 [양강영당기적비명(陽岡影堂紀蹟碑銘)] 탁본 單帖으로 본문 상태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크기> 15×40cm
<참고> 양강영당(陽岡影堂)
소재지 : 전남 장흥군 장평면 등촌리 90번지
창건 : 1906년 (광무 10년)
배향일 : 음력 9월 중정일
성리학으로 이름을 날렸던 고려 말기의 명신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1337∼1392)와 야은 길재(冶隱 吉再, 1353∼1419)의 학덕을 숭상하여 영정을 봉안한 영당이다. 1906년 야은의 17세손 길성돈(吉聖敦, 1875∼1916)이 고을의 선비들과 더불어 선생의 유덕을 기리고자 계를 조직하고 용두산 아래 意川(의천)부근에 사당을 지어 영정을 봉안하였다. 당시의 계안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한다. 그 뒤 동방성학의 시조로 일컬어지고 야은의 스승인 포은을 추배하여 연벽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그 연대는 자세하지 않다. 이 때의 영당 규모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문헌상으로 동재(養志-양지), 서재(興學-흥학)등의 이름이 전하고 있어 사우로서 규모를 갖추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 또한 많은 문인들이 이곳에 모여 포은과 야은의 행적을 기리며 시를 짓기도 하고 선조들의 행적을 글로 쓰기도 하여 <蒙隱集(몽은집)>등이 전하여 지고 있다. 한편 영당의 처음 명칭은 龍湖(용호)영당이었으나 언제부터 양강영당으로 부르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포은 정몽주를 추배하여 연벽으로 영정을 모시면서 양강영당으로 부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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