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1948년 3월 도서출판 국사원(國士院)에서 아들 신(信)이 발행한 [백범일지(白凡日志)] 단책으로 재판이며 종반부 [나의소원] 맨 뒤 한 페이지와 간기가 탈락하여 복사 보강하였다. 내재지와 표지 부분적으로 손상, 책등 보수 상태이나 내용부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13×18.5cm
<참고><백범일지>
김구(金九)의 자서전. 1947년 12월 5일 도서출판 국사원(國士院)에서 아들 신(信)이 초판을 펴낸 이후 계속 중간되고 있다. 전기문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독립운동의 증언서이다. 상·하편과 말미에 수록된 ＜나의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은 인(仁)·신 두 아들에게 쓴 편지형식으로 1929년 5월 3일 상하이[上海(상해)]에서 머리말을 기록하였고, 서두에 실린 ＜저자의 말＞은 1947년 개천절로 명기되어 있어 이 책이 20년에 걸쳐 완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상하이 집필의 상편은 ＜우리집과 내 어릴 적＞ ＜기구한 젊은 때＞ ＜방랑의 길＞ ＜민족에 내놓은 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편은 ＜3·1운동의 상해＞ ＜기적 장강 만리풍＞ 등으로 해방을 맞기까지의 투쟁 역정을 엮고 있다. 상·하편 뒤에 수록된 ＜나의 소원＞은 ＜민족국가＞ ＜정치이념＞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등 3편으로 완전 독립의 통일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민족이념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것은 엄항섭(嚴恒燮)이 엮은 《김구선생 최근언론집(1948)》에도 수록되어 있어 민족통일의 교본으로 보급되어 왔다. 8·15 이후 초판본에 대한 반응이 좋아 1948년 3월 1일자로 재판본이 나오게 되었다. 초판본은 세로쓰기 국한문혼용체인데, 1989년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영되었으며, 1940년 한국 서지학사에서 특기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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