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춘양구곡가(春陽九曲歌)의 저자인 경암 이한응(敬菴 李漢膺, 1778~1864) 선생의 詩文集인 [경암선생문집(敬庵先生文集)] 목판본 13권 6책 완질본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22×32.7cm
<참고1>
ⓐ [경암선생문집(敬庵先生文集)]
敬菴 李漢膺(1778~1864)의 詩文集으로 1885년(高宗 21)에 그의 孫子 興魯 등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刊記가 分明하지 않으나 그의 墓誌銘, 序文을 보면, 그가 죽은 후 아들 憲相·景章 등이 李秀榮과 함께 遺稿를 정리한 지 7년에 遺集刊行의 작 업을 시작하다가 景章이 죽으니 다시 그의 아들 興魯가 李秀榮에게 付託하고 또 外孫 柳道能이 수백리 밖에서 저자의 遺稿를 보내며 遺集의 간행을 간곡히 부탁하였으므로 그가 죽은 후 22년 만인 1885년에 墓誌銘을 李秀榮이 쓴다는 記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에 동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李漢膺의 字는 仲棋, 號는 敬菴이니 本貫은 眞寶이다. 평생에 朱子, 張氏, 呂氏 및 退溪書중에서 622조의 글을 뽑아 14卷의 冊을 만들고 ≪續近思錄≫이라 이름하였다. 이밖에 喪禮抄節, 自省錄 등 많은 글을 남겼다. {권1}에는 春日만詠 등 180여편의 詩, {권2}에는 仲氏甲日詩 등 詩 150여편, {권3}에 는 與柳判書書등 22편의 書가 있는데 그 중 姜洗馬에게 보낸 ＜論四七辨 第一書＞와 ＜第二書＞에서 性理學의 四端·七情說을 깊이 硏究하였음을 볼 수 있으며 그밖에 心 經, 講錄 등의 論란도 많다. {권4}에는 答鄭景休書 등 19편이 있는데 그 중 趙用晦(明 彦)에게 보낸 글에 喪禮에 대하여 詳論하였고, 朴性翁(元愚)에게 보낸 글에 理氣論에 서 音律, 音樂에 이르기까지 깊이 論하였는데 중국과 우리 나라의 樂·律에 대하여 史 的으로 밝혔다. {권5}에는 答金燦玉書 등 40 여편의 書簡이 있고, {권6}에는 答李氣翁 彙白書 등 12편의 書가 있는데 그 중 李搏汝, 李汝擴에 준 글에서 中庸과 大學에 대하 여 詳論했다. {권7}에는 答三從孫得魯喪禮問目을 함께 실온 5편의 書가 있는데 그 중 答兒憲相大學問目의 書에는 大學에 관하여서만 詳論하였다. {卷8}에는 雜書 16편이 실 렸는데 그 중 讀葛菴論西厓心無出入說, 近思錄葉疑, 心經刊補箚疑, 論語箚疑略, 中庸 疑義, 四端七情說 등 儒學의 깊이있는 著述이 많이 있다. {卷9}도 雜著로 自省錄이 있 는데 그 내용은 대체로 心性理氣에 관한 說로서 栗谷의 說을 반대하고 退溪의 說을 옹 호하였다. 그 다음 序 5편, 記 4편, 跋 8편, 箴 5편이 있다. {卷10}에는 上樑文 2편, 告由文 2편, 祭文 8편, 哀辭 4편, 墓碣銘 8편, 墓誌銘 5편이 있다. {卷11}에는 壙記 3 편, 行狀 11편이 있고, {卷12}에는 先考府君行記 등 6편의 行狀, {卷13}에는 附錄으로 許任이 쓴 先生의 行狀을 비롯하여 族姪 彙載가 쓴 墓碣銘과 1885년에 李秀榮이 쓴 墓 誌銘, 끝에 拜門錄이라 하여 1881편에 門人 李晩埈이 쓴 글이 실려있다. 그가 性理學 에 造詣가 깊었음은 이상의 書簡과 雜著에서 볼 수 있다.
ⓑ 이한응(李漢膺. 1778∼1864)
자(字)는 중모(仲模), 호(號)는 경암(敬菴). 본관(本貫)은 진보(眞寶)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큰할아버지로부터 글을 배웠으며 벼슬에는 별로 뜻이 없어 학문 연구에만 몰두하였다. 만년에는 주로 제자양성에 주력하였으며, 1849년(헌종 15)에는 추천으로 가감역에 올랐다. 1857년(철종 8)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승자되어 첨지중추부사가 되었으며, 1860년에는 돈녕부도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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