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황필수(黃泌秀)가 甲午更張 이후의 신식 공문 서식을 모아 1901년(光武 5년)에 간행한 [신식유서필지(新式儒胥必知)] 목판본 單冊으로 앞표지 하단 일부 갉힘 있으나 인출상태와 기타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크기> 20.7×30.7 cm
<참고> <신식유서필지(新式儒胥必知)>
黃泌秀가 甲午更張 이후의 신식 공문서식을 모아 ≪儒胥必知≫에  덧붙여  1901년(光武 5)에 간행한 것이다. ≪儒胥必知≫는 吏讀文으로 된 공문을 읽는데  필요한  이두의 읽는 법, 쓰는 법, 및 주석 作例 등을 수록한 用例集인데, 갑오경장  이후에  공문체가 국한문을 혼용하는 등 새롭게 바뀐 것이 많이 있었으므로 1901년 당시에  새로  改正된 것과 예전 것을 그대로 쓰는 것 등을 모아 엮은 것이다. 단권 1책의  목판본이며  黃泌秀의 生沒年代는 미상이나 號는 惠庵, 本貫은 昌原, 都正 道淳의 아들이다. 유학을  배우는 한편 아버지를 따라 의술을 연구하여 당시의 명의로 이름이 있었으며, 고종때  군수를 지냈다. 권두에는 1901년(光武 5)에 愼村子가 쓴 서문이 실려있다.  여기  愼村子란 저자의 자호인듯 하다. 본문에는 上言이라 하여 사림들이 임금께  올리는  上言書式 6개항(孝子??閭·忠臣??閭·烈女??門·孝子贈職·忠臣贈職·學行贈職)과  자손이  올리는 上言  6개항(祖先孝行??閭·祖先忠節??閭·先世烈女??門·祖先孝行贈職·祖先忠節贈職·祖先學行贈職)과  擊錚原情  4개항(爲先雪寃事·伸雪後請復官爵事·以族人子立後事·山訟事)이 실려있다. 이장은 토를 모두 이두식으로 기록하였다. 民刑訴訟에 관한  文式 7건(訴狀·訴答·委任書·告訴狀·告發狀·私訴狀·上訴書)와 請願書  3항(率養時兩家及門長禮斜請·營業請願·認許狀)과 章程規則  10個項(公文類例及式樣·照會式·照覆式·通牒式·請願書式·指令式·告示式·報告書式·質稟書式·訓令式)은  모두  신식의 국한문 혼용체로 되어 있다. 13도등급이라하여 경기도 38군, 충청남도 38군,  충청북도17군, 전라남도 34군, 전라북도 26군, 경상남도 31군, 경상북도  41군,  황해도  23군, 평안남도 23군, 평안북도 21군, 강원도 27군, 함경남도 14군, 함경북도 11군  등의  기술에는 각군의 명칭아래 그 古號를 쓰고 서울로부터의 距里를 里數로 밝힌 다음  1등에서 5등까지의 등급을 표시하였다. 單子類  3종(祭需單子·賻儀單子·門下人賻儀單子)과 告目類 2종(問安告目·歲時告目)과 文券類 6종(官契家券·立旨家券·畓券, 奴婢券,  債券, 山地券) 등이 있는데 單子類·告目類는 모두 이두식 토를 썼으며 文券類에는  立旨式의 訴狀만이 국한문 혼용이고 그 외의 서식은 모두 이두식 토를 달고  있다.  끝에는 通文套의 通文書式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