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승려이자 불교학자인 퇴경 권상로(退耕 權相老)의 간찰 한 점으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55×19.8cm
<참고> 권상로(權相老. 1879년 ~ 1965년)
승려·불교학자. 호는 퇴경(退耕). 경상북도 문경(聞慶) 출생. 아버지는 찬영(贊泳)이다. 7세부터 서당에서 10년간 한학을 배웠으며, 1896년 문경 김룡사(金龍寺)에서 서진(瑞眞)을 은사로 승려가 되었다. 그 뒤 10년 동안 김룡사 불교전문강원에서 불교학을 연구하여 사집과(四集科)·사교과(四敎科)·대교과(大敎科)를 이수하였으며, 1903년 김룡사에서 선사 영안(永安)의 인가를 받고 강석(講席)을 열었다. 1906년 김룡사 경흥학교(慶興學校)와 성의학교(聖義學校) 강사를 역임하였다. 1909년 원종(圓宗)의 종무 편집부장으로 활동하였고, 1911년 문경 대승사(大乘寺)의 주지로 있었다. 1912년 조선불교월보사 사장으로 취임하여 ≪불교월보≫를 6년 동안 발행하다가, 1918년부터 1922년까지 김룡사 지방학림과 상주 보광학교의 강사를 역임하였다. 1923년부터 1931년까지 불교사 사장으로 취임하여 ≪불교≫지를 발간하였으며, 1931년부터 1944년까지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1944년부터 1946년까지 불교총본산인 태고사(太古寺)의 교학편수위원(敎學編修委員)을 역임하였고, 1946년 4월 동국대학교 교수로, 같은 해 6월 학장으로 취임하였다. 1953년 2월 동국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자 초대 총장직을 맡았으며, 그 해 7월 정년퇴임과 동시에 명예교수가 되었다. 1962년 동국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 일생을 한국 불교학의 정립과 불교사상 발굴 선양에 전념하면서 교육계·언론계 등 여러 분야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 역임했던 명예직으로는 한국박사학위논문 심사위원, 국어심의회 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불교포교사시험 검정위원, 불교법계고시위원회 위원장, 불교법규 위원, 불교성전 편찬위원, 문교부 국정교과서 교사위원(校査委員), 대한고서간행회 국역위원, 대한종교신도연맹 고문, 신라가야문화연구소 위원, 우리말팔만대장경편수위원회 위원장, 중앙불교연구원 원장,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불교조계종원로회 원장, 현대불교사 사장, 불교사상사 사장 등이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조선불교약사 朝鮮佛敎略史≫와 ≪조선불교사≫·≪삼국유사역강 三國遺事譯講≫이 있으며, 사료를 집대성하여 편찬한 ≪고려사불교초존 高麗史佛敎鈔存≫·≪이조실록불교초존 李朝實錄佛敎鈔存≫·≪한국불교사료 韓國佛敎史料≫·≪한국사찰전서 韓國寺刹全書≫·≪한국지명연혁고 韓國地名沿革考≫ 등이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능엄요초 楞嚴要抄＞·＜팔관회참고 八關會參考＞·＜자학관규 字學管窺＞ 등 총 18편이 있다. 입적한 뒤 조계종에서는 대종사(大宗師)의 법계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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