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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英祖四十一年(1765) 무신자로 간행한 것을 각도 감영에서 바로 발행한 목판 언해본 [어제백행원(御製百行源)] 單冊으로 한자 각자마다 한글 독음과 구결을 붙이고‚ 이어서 언해문(諺解文)을 실어 간행하였다. 22張 분량이며 권말에 '芸閣活印諸道藏板'의 藏板記가 있다. 표지 부분 박락,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2×34cm
<참고> [어제백행원(御製百行源)] 규장각 해제
영조(1694-1776)가 72세 되던 해인 1765년(영조 41)에 曾子의 <孝經>을 근간으로 하고 설명을 붙여 찬술한 책으로‚ 1冊  21張의 戊申字本이다. 이 책은 효행이 백행의 근원임을 백성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지은 교훈서로 綸音과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한문 원문에 글자마다 독음과 구결이 달려 있고‚ 이어서 諺解文이 실려 있다. 한문 원문과 언해문 말미에는 ‘卽즉祚조四사十십一일年년’이라는 기록이 있다. 권말에 奉敎編次한 洪鳳漢 등 여러 신하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완성된 뒤 각 감영에 반포하였고‚ 다시 감영에서 이를 출판하여 일반에게 반포하였다.내용은 인간 행실의 근본인 孝를 토대로 上下‚ 交友의 질서를 수립한 것이다. 증자가 말한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揚名‚ 以見父母‚ 孝之終也.”야말로 孝라 하였고‚ 백행의 근원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하엿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보존하고 선행을 통해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곧 효라 하였다.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