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영조~정조 연간의 조선 후기 문신 홍시부(洪時溥. 1749년∼미상) 선생의 간찰로 양질의 한지에 묵서하였으며 피봉까지 온전히 갖추고 있다. 큼직하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52.3×36.3cm
<참고> 홍시부(洪時溥. 1749년(영조 25)∼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박여(博汝)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홍서(洪曙)이고, 조부는 홍종만(洪宗萬)이다. 부친 홍륜(洪錀)과 모친 강준(姜埈)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75년(영조 51)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정조가 즉위한 후 정조 정책에 동조한 시파(時派)에 의해 과방(科榜)이 벽파(僻派)의 사정으로 이루어졌다고 상소하여 과방이 파해졌다. 1781년(정조 5) 헌납 윤장렬(尹長烈)의 탄핵으로 가죄(加罪)되었고,. 1792년(정조 16) 지평으로서 전관(銓官)의 죄를 논하였다는 이유로 좌천되었다. 1800년(정조 24) 신유사옥(辛酉邪獄)으로 벽파가 다시 정권을 잡자 지평으로 기용되었다. 1803년(순조 3) 권유(權裕)를 탄핵하는 소를 올렸다가 경상도 하동부(河東府)에 보내져 일정 기간 동안 그 지역 내에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다가 1804년(순조 4)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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