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문신·학자 김천일(金千鎰. 1622∼1696) 선생의 문집인 [송천선생문집(松川先生文集)] 木活字本 4卷 2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戊戌(1898)正月上瀚通訓大夫前行慶尙道都事玉山張福樞謹序, 권말에 歲辛丑(1901)...郭鍾錫謹跋, 歲辛丑(1901)...尹胄夏謹跋, 歲辛丑(1901)...九世孫不肖鎔來謹識, 歲辛丑(1901)暮春節九世孫不肖鎔來謹識, 世孫炳漢敬書以識이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2×32.5cm
<참고> [송천선생문집(松川先生文集)]
조선 후기 문신·학자 김천일(金千鎰:1622∼1696)의 시문집으로,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천일과는 다른 인물이며, 1901년 후손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장복추(張福樞)의 서문이 있으며, 1325편의 시(詩)·부(賦)·책(策)·서(書)·송(頌)·잠(箴)·전(箋)·만사·잡저·상량문(上樑文)·묘갈명·묘지명·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말에 곽종석(郭鍾錫)·윤주하(尹胄夏)등의 발문이 있다. 이 책에는 17세기 중엽의 자연재해로 인한 대기근(大饑饉)의 참상을 반영하는 자료가 많이 있다. 시 중에서 <제유민도(題流民圖)>는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유민이 발생한 상황을 탄식한 것이며, <신해기황(辛亥飢荒)>은 가뭄이 지속되어 기민의 구제책으로서 배급되는 죽이 관리의 농간으로 백성에게 제대로 나누어지지 않는 실태를 지적한 것이다. <기산기우문(箕山祈雨文)>에도 20년째 기근이 들었다는 표현이 있다. <구현여갈송(求賢如渴頌)>은 어진 이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한 글이며, <동고유거기(東皐幽居記)>는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를 읽다가 느낀 감회를 쓴 것이다. 잡저의 <군심출치지본설(君心出治之本說)>에서는, 군주의 마음이 바로 서면 만사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군주의 정심(正心)을 강조하였다. 부록에는 제문(祭文)·행장·습유(拾遺)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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