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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선비들이 평상시 집에서 거처할 때 머리에 쓰던 말총 재질 정자관(程子冠) 2점 일괄 자료로 모서리 부분 약간의 부분 손상 외 전반적 보존 상태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크기> 33.5×17cm 내외
<참고> [정자관(程子冠)]
선비들이 평상시에 쓰던 말총으로 만든 관. 위는 터지고 세 봉우리가 지게 두 층 또는 세 층으로 되어 있다. 조선 시대 중기에 사대부, 유생들이 평상시 집에서 거처할 때 도포, 창의와 함께 널리 착용하였다. 학자다운 기품이 풍기며 미적 가치가 충분히 발휘되고 있는 관모로 조선 시대 후기까지도 유생들의 애호를 받았다. 형태는 말총으로 산자형(山子形)을 2단, 혹은 3단으로 중출하도록 짰다. 관의 맨 하단에는 검은 면포(綿布)로 3mm 정도의 선을 두르고, 관의 앞뒤 중심과 각 층의 가장자리는 여러 개의 말총을 대어 징금 수로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