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석간(李碩幹)·채득기(蔡得己)·박렴(朴濂)·허임(許任) 등의 경험처방을 한곳에 모아 병증별로 분류하여 편한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 필사본 單冊으로 약간의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8.7×28.7cm
<참고>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 해제
조선 인조 말에서 효종 때에 걸쳐 명의로 이름을 날린 이석간(李碩幹)·채득기(蔡得己)·박렴(朴濂)·허임(許任) 등이 남긴 임상에서의 경험처방을 한곳에 모아 병증별로 분류하여 편한 것으로 <본초서(本草書)>, <동의보감>, <문견방(聞見方)> 등의 서적을 인용하여 편집하였다. 책머리의 언해부(諺解付)에는 먼저 약물명을 14항목으로 나누어 300여 종류의 생약(生藥)을 나열하였고, 그 아래에는 알기 쉽게 한글로 약명(藥名)을 부기하였다. 조(條)에 해당하는 부분은 두부(頭部)·이부(耳部)·목부(目部)·비부(鼻部) 등의 각 부분을 실었고, 일상 경험의 모든 병에 대한 간단한 처방을 기재하였다. 이 책은 《경험방》 《본초서》 등의 출전을 밝혀 내용을 충실히 하였고, 증목(症目)을 한글로 해석하여 경험방의 고증과 그 지식의 대중화에 공헌하였다. 또한 300여 종류의 생약은 그 당시의 약에 대한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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