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855년 완당(阮堂) 김정희(金正喜) 선생이 撰書하여 1858년에 세운 秋史 말년 諧行書 最高名作인 [백파대사비(白坡大師碑)] 탁본 액자로 말미에 阮堂學士金正喜撰幷書의 記가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유리액자. 직접 수령)
<크기> 여백제외 63×136cm
<참고> [화엄 종주 백파 대율사 대기대용지비(華嚴宗主白坡大律師大機大用之碑)]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禪雲寺) 입구 부도밭에 있는 이 비는 백파긍선(白坡亘璇. 1767-1852)이 입적한 지 3년 후에 1855년 완당(阮堂) 김정희(金正喜) 선생 나이 70세때(철종6년) 백파 문도들의 요청으로 撰書하여 1858년(崇禎紀元後四戊午五月日立, 철종 9년)에 높이 133cm, 너비 53cm, 두께 29cm의 남포오석에 새겨 세운 것으로 秋史 金正喜 선생 말년(70세) 최고 名作의 諧書, 行書體 글씨로 꼽는다. 비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근세에 율사(律師)의 종파가 없었는데 오직 백파(白坡)만이 이에 해당할 만하며, 대기(大機)와 대용(大用)은 백파가 팔십 년 동안 착수하고 힘을 쏟은 분야이기 때문에 비문의 제목을 ‘[화엄 종주 백파 대율사 대기대용지비(華嚴宗主白坡大律師大機大用之碑)]’라고 하였다고 한다. 또 백파의 비석에 새길 글자를 지음에 있어, 대기대용(大機大用)이라는 한 구절을 큰 글씨로 특별히 쓰지 않는다면 백파의 비(碑)로서 부족할 것이기에 이렇게 써서 설두(薛竇)와 백암(白巖) 등 백파의 여러 문도(門徒)에게 보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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