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유학자이자 의병대장인 유인석(柳麟錫) 선생 중심의 의병 관계 자료집 [소의신편(昭義新編)] 5冊 완질본으로 본집 8卷 4冊, 속집 2卷 1冊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집 말에 '永曆五己亥(1899)...金華植謹跋', 속집 말에 '永曆五壬寅(1902)...白三圭謹書' 跋이 있다. 卷5 하단 여백부 약간의 손상 외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8.3×28.8cm
<참고> [소의신편(昭義新編)]
1902년에 유학자이며 의병대장인 유인석(柳麟錫)과 그의 창의문도(倡義門徒)들의 격문 등 의병관계 자료를 수록한 자료집. 유인석은 을미의병운동 실패 뒤 문도들과 서간도의 류허[柳河(유하)]·퉁화현[通化縣(통화현)] 등에 머물렀다. 이때 유인석을 따라간 김화식(金華植)이 제천의거 이후의 항일투쟁의 위정척사이념을 알리려는 목적에서 편집하였다. 1902년 간행할 때 유인석의 제자 백삼규(白三圭)·김형(金瀅) 등이 《소의신편》을 편집한 다음에 작성, 발견된 문헌을 모아 《소의속편》을 편집하였다. 신편의 권1∼4와 속편의 권1은 내편(內編)이고, 신편의 권5∼8과 속편의 권2는 외편(外編)이다. 유인석의 글은 내편으로, 제자의 글은 외편으로 구분하였다. 신편 권1에는 을미사변과 단발령 반포 후 유인석이 호좌의병대장(湖佐義兵大將)에 올라 의병을 규합하기 위하여 전국에 격문을 보내고 개화파의 정책을 비판한 내용이 실려 있다. 권2는 국가변고시에 선비들이 지녀야 할 태도를 밝힌 내용이다. 이 책은 유인석을 비롯한 화서학파(華西學派)의 학문과 행적을 수록한 것으로 조선 말기의 위정척사사상의 전개와 의병운동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