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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군위(軍威) 羅湖精舍에서 木活字本으로 발행한 崔慶胤(1534-1602) 선생의 문집 [나호선생문집(羅湖先生文集)] 2卷 單冊으로 권두에 歲乙丑措月上澣經筵讀官春秋官記注官德水李種文謹序 등이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8×31.5cm
<참고> 나호선생문집(羅湖先生文集)
羅湖 崔慶胤(1534-1602)의 문집이다. 최경윤의 본관은 海州‚ 字는 而孝로 아버지는 최두이고 어머니는 延安 李氏이다. 城山에서 태어났고‚ 1564년 李珥‚ 柳成龍‚ 金誠一‚ 李元翼 등과 함께 司馬試 同榜이 되었고‚ 성균관에 있으며 李珥(1536-1584)‚ 李瑀(1542-1609)‚ 徐益(1542-1587) 등과 교유하였다. 成均館 司成으로 있을 때 東西의 分黨이 있는 것을 보고 羅州로 낙향하여 후학을 길렀다. 후학들에게 항상 ‘敬天克己’를 강조하였고‚ 先塋 아래에 羅湖精舍를 지어 은거하였다. 이 문집은 최경윤의 후손인 崔鳳漢이 조상의 글들이 散逸된 것을 안타까워 하여 남아 있는 詩文 몇 편을 취합하여 여러 父老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어 간행한 것이다.卷首에는 1925년 李種文이 지은 서문과 1926년 張錫英이 지은 서문이 있다. 다음에 목록이 있으며‚ 권1에는 23수의 시‚ 李珥에게 보내는 편지 4편‚ 徐益에게 보내는 편지 2편 등 모두 서간문 12편‚ 雜著에 ＜理氣說＞ 1편이 있다. 권2는 부록으로 1610년 최경윤의 손녀 사위 吉宗先이 지은 행장‚ 趙光玹이 지은 墓碣銘‚ 1626년 성균관 유생 柳道龜가 지은 墓碑銘‚ 洪在寬이 지은 墓誌銘‚ 羅湖精舍를 건립하는 일을 최경윤의 玄孫인 崔萬奎가 기록한 ＜羅湖精舍事實＞‚ 李中轍이 지은 ＜羅湖精舍重建記＞‚ 후손 崔鳳皥가 지은 ＜精舍重建時開基祝文＞‚ 후손 崔駿鎬가 지은 ＜精舍重建上樑文＞‚ 金斗鉉이 지은 ＜羅湖先生文集刊役告成文＞‚ 李在性이 지은 ＜鄕校通文＞이 있다. 卷尾에는 1917년 李能學이 지은 ＜羅湖先生文集跋＞‚ 金瀅模가 지은 ＜羅湖先生文集後叙＞‚ 1926년 李敏圭가 지은 ＜敬書羅湖先生事蹟後＞‚ 최경윤의 후손 崔鳳漢과 崔振鎬가 지은 跋文이 있다. 최경윤은 四端七情을 말하며 ‘發하는 것은 氣요‚ 發하게 하는 바는 理이니 어찌 先後離合의 차이가 있겠는가’ 라며 李珥와 같은 입장을 취하였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