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봉화 출신으로 의병활동을 했고 안중근 의사의 전기문을 쓴 바 있는 권상규(權相圭. 1874∼1961) 선생의 행록 원문 1매, 고유문 2매, 간찰 2매 등 일괄 자료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42×25cm 등 다양
<참고> 권상규(權相圭. 1874∼1961)
1. 조선 말기 의병. 자는 치삼(致三)이고 호는 채산(蔡山)‧인암(忍庵)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충재(沖齋) 권벌(權橃)의 후손이다. 증조부는 권재화(權載華), 조부는 권진하(權鎭夏)이며, 부친은 의병장 권세연(權世淵)이다. 외조부는 이문직(李文稷)이고, 처부는 박심수(朴尋洙)이다. 면우(勉宇) 곽종석(郭鍾錫), 가산(柯山) 김형모(金瀅模) 등과 교유하였다. 을미사변 때 의병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였으며, 1896년(건양 1)에 다시 의병을 일으켜 활동하였다. 경술국치 이후로 세상과 인연을 끊고 동서양의 역사를 탐독하여 당시의 국제 정세를 파악했다. 무덤은 경상북도 봉화군(奉化郡) 물야면(物野面) 동막(東幕)에 있다. 문집으로 《인암집(忍庵集)》 24권 12책이 있다.
2. 자는 치삼(致三) 호는 인암(忍庵)
권상규의 생애를 밝힐 수 있는 전기 자료는 많지 않다. 다만 그가 저술한 문집을 통해서 그의 삶의 대략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그의 문집 중 편지글에는 한말의 학자이면서 독립운동가인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문좌(文佐) 김창숙(金昌淑)에게 보낸 글이 수록되어 있다. 권상규가 쓴 글 중에는 안중근(安重根)의 전기문도 포함돼 있다. 이처럼 권상규가 구한말 저명한 독립운동가인 곽종석·김창숙과 교류를 하였으며, 안중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그 역시 퇴계 학문의 영향권 내에서 학문을 익힌 학자이면서, 동시에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의 길을 걸었던 구한말 영남 유림의 한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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