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936년 발행 [조선흥업주식회사 30주년 기념지(朝鮮興業株式會社 三十周年 記念誌)] 1책으로 당시 南大門 사진을 비롯 여러 古蹟 사진과 농촌 상황이 실려있다. 뒷표지 분리, 책등 부분 손상 외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26cm
<참고> 조선흥업주식회사(朝鮮興業株式會社)
일제침략 초기 일제가 한국농업식민을 위해 설립한 시부자와[澁澤榮一] 계열의 농업회사. 1904년 다이이치은행[第一銀行]을 설치하고 일찍부터 한국에 진출한 일본 재계의 거두 시부자와 등에 의해 설립되었다. 다이이치은행의 '별동대'로 일컬어졌으며 회사의 요직도 시부자와 계열이 독점했다. 설립시 사업목적은 토지저당금융사업과 소작제농장의 경영이었지만 후에 농산물매매와 토지의 위탁경영, 창고업, 운송업, 금융대부 업무까지 확대되었다. 자본금은 100만 원이었으나 다른 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확대되어 1914년에는 300만 원으로 급증했다. 토지매입은 황해도 황주군 겸이포에 경지 약 3,000정보를 매수하여 농장회사를 차린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때 한국인들이 강경하게 반발하자 겸이포에 주둔한 군대를 동원해 무력으로 위협하면서 토지를 매입했다. 그뒤 각지에 토지를 매입해 황주·목포·삼랑진·대전·경산 등에 설치된 농장은 1936년 현재 총면적 1만 6,000정보에 소작인이 1만 6,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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