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전기 학자 박영(朴英. 1471-1540) 선생의 시문집 [송당선생문집(松堂先生文集)] 2卷 單冊으로 木活字本이며, 권말에 '崇禎紀元後四甲子(1864)...柳疇睦謹書' 跋이 있다.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0.8×31.5cm
<참고> 박영(朴英. 1471~1540)
조선 전기 학자, 자는 子實, 호는 松堂, 본관은 密陽이다. 이조참판 壽宗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讓寧大君 禔의 딸이다. 密陽朴氏贊成公派의 派祖인 贊成公 朴信生의 曾孫으로 어릴 때부터 무예에 뛰어나 담 너머 물건을 쏘아도 반드시 맞히므로, 아버지가 기이하게 여겨 이름을 英이라 하였다. 1487년(성종 18) 李世弼의 幕下에 있을 때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491년(성종 22) 元帥 李克均을 따라 建州衛를 정벌하였다. 1492년(성종 23) 9월에 무과에 급제한 뒤 宣傳官이 되었다. 항상 자신이 무인으로서 유식한 군자가 되지 못한 것을 한탄하였는데, 1494년 성종이 별세하자 가솔들을 거느리고 고향으로 가서 낙동강변에 집을 짓고 松堂이라는 편액을 달고, 鄭鵬․朴耕 등을 師友로 삼아 학문에 힘썼다. 1510년(중종 5) 三浦倭亂이 일어났을 때, 助防將으로 昌原에 부임하였다. 이후 黃澗縣監․江界府使․同副承旨․內醫院提調 등을 거쳐 1519년(중종 14) 병조참판에 임명되었으나 병을 핑계로 사직하고, 그 해 5월에 聖節使로 명나라에 다녀옴으로써 己卯士禍를 모면하였다. 이후 기묘사화의 여파로 삭직되어 물러나 있었는데, 府民 金億濟의 誣告로 柳仁淑과 함께 혹형을 받았으나 무죄로 방면되었다. 1537년(중종 32) 복직되어 이듬해 慶尙左道兵馬使가 되었으나 2년 뒤에 운명하였다. 1747년(영조 23)에 ‘文穆’이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黃澗의 松溪書院, 善山의 金烏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松堂集》․《經驗方》․《活人新方》․《白鹿洞規解》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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