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질 좋은 한지에 선명하게 인출한 장현광(張顯光) 선생의 저술 [역학도설(易學圖說)] 9卷 9冊 中 8冊 일괄로 상당히 묵직한 책이며, 第 3冊(卷3) 한책이 缺本이다. 첫책 권두에 '歲在旃蒙作噩(乙酉. 1645)春正月丙午後學...錦城林墰謹跋'의 手書刻跋이 있으며, 易學에 관계되는 기존 圖式을 총망라하고 거기에 편자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圖式으로 만들고 해설을 가한 책이다. 판각 후 오래지 않은 印本은 傳本이 매우 희소하며, 일부 장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상당히 양호하다.
<크기> 24×32.8cm
<참고> [역학도설(易學圖說)]
易學에 관한 各種의 圖說을 網羅하여 엮은 책. 著者가 죽은 후 8년 뒤인 1645년(仁祖 23)에 慶尙監司 林璋이 간행한 것. 易經은 伏羲가 8卦와 64卦를 그은 후에 文王의 卦辭와 周公의 爻辭와 孔子의 十翼을 가하여 완성된 것인데 또 程子의 傳, 朱子의 本義, 啓蒙 등의 補充書가 나왔다. 이 밖에 前後 여러 儒學者들의 學說과 圖式이 많아짐에 따라 더욱 번잡해져서 易經 본래의 뜻을 어지럽히는 폐단이 생겼다. 著者는 이를 개탄하여 이 책을 편찬한 것이며 圖說은 모두 旣成書에 依據했으나 간간히 자기의 의견을 증보하여 엮은 것이다. 張顯光은 1554년(明宗 9)에 나서 1637년(仁祖 15)에 죽었으며 字는 德晦, 號는 旅軒, 本貫은 仁同이다. 1595년(宣祖 28)에 學行으로 薦擧되어 報恩縣監을 지냈다. 그 후 仁祖 때 전후 20여 차례나 官職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퇴하고 오로지 學問에만 專心했다. 1624년(仁祖 2), 李适의 난 후 부름을 받아 王께 정치에 대한 建議를 하고, 1636년(仁祖 14) 丙子胡亂이 일어나자 각 州郡에 檄文을 보내어 勤王의 軍士를 일으켰고, 다음 해 三田渡에서 항복한 소식을 듣고는 東海의 立嵒山에 들어가 靜修로 晩年을 보냈다. 卷 1은 摠括편으로, 卷頭에 [一陰一陽爲易圖]와[日月爲易之圖]의 圖式이 있고 이어서 ≪易大傳≫ ≪周禮≫ 등 經傳으로부터 朱子, 程子, 邵康節, 呂氏, 胡氏 등 宋代 諸儒의 설까지 인용하여 易의 原理와 大體를 먼저 밝히고 또한 易의 問題點 등을 해설하고 [諸說同異]에서 河圖, 洛書, 陰陽, 五行, 四象, 八卦 등 諸說에서 易學의 異說들을 밝히고 있다. 그 다음 이 易學圖說의 序文을 싣고, 끝으로 1645년(仁祖 23)에 嶺南觀察使 林墠이 쓴 跋文이 있다. 卷2에는 [本原篇]으로 太極, 天地, 日月, 星辰, 天度, 地理, 潮夕, 陰陽, 五行, 時令, 造化, 風雲雷雨, 人身, 物類, 天命, 人事에 대하여 論하였다. 첫째, 太極에 대하여 一畵 위에 圓을 그리고 [太極之圖]라 이름하고 이어서 易大傳으로부터 周濂溪, 朱子, 西山眞氏, 南北溪, 吳臨川 등 諸儒들의 說을 인용하여 太極을 설명하고, 天地에 대하여 [天地方圓動靜之圖], 日月에 대하여 [日常盈無缺之圖] [日出入遠近之圖] [月體常圓無缺之圖] [月有盛虧之圖], 天度에 대하여[天度之圖], 地理에 대하여 [九州嶽瀆之圖], 潮夕에 대하여 [潮汐圖], 陰陽에 대하여 [陰陽長消之圖], 五行에 대하여 [五行之圖] [土旺四秀之圖] [十干之圖] [十二支圖] [于支經音之圖] 등 17圖, 時令에 대하여 [時令之圖] [主氣始終之圖] [客氣迭司之圖], 造化에 대하여 [造化之圖], 風雲雷雨에 대하여 [風雲雷雨說圖], 人身에 대하여 [人身之圖], 物類에 대하여 [物類圖], 天命에 대하여 [天命舊圖]와 [天命新圖], 人事에 대하여 [人事圖]를 실었다. 이상의 각 圖式下에 ≪易大傳≫ ≪中庸≫ ≪周비≫ ≪爾雅≫ ≪說文≫ ≪三五曆記≫ ≪天文志≫ 등 諸 典籍과 程·朱·張·眞 등 諸儒의 說을 이끌어서 각기 그의 해석을 덧붙여 실었다. 卷3은 巧著篇으로 河圖와 洛書에 대하여 여러 가지 圖式과 그의 해설이 있다. 먼저 河圖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天地數次序之圖] [天數地數奇乏偶羸之圖]등 28圖와 各其 圖式마다 해설을 附記하였고 洛書와 관계가 있는 圖式으로 [天地數次序止九之圖] [奇多偶少之圖]등 24圖와 각기 圖式의 해설을 실었다. 卷4는 [體用上篇]으로 卦畵에 대한 圖式 [邵子天地四象之圖] [朱子天地四象之圖] 등 66圖와 圖式의 해설을 덧붙였다. 卷 5는 [體用下篇]으로 蓍策과 變占에 대하여 諸圖式과 그 해설이 있는데 먼저 蓍策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以十乘五爲十箇五之圖][以五乘十爲五箇十之圖] 등 31圖와 그에 대한 解說, 變占에 관계되는 圖式 [乾坤之變反覆皆爲六十四卦之圖] [乾坤變爲六十四卦之圖] 등 2圖와 그 해설이 실려 있다. 卷 6은 [類究篇]으로 書契, 敎學, 禮儀, 律呂, 曆紀, 兵陣, 算數 등에 대한 諸圖式과 그 해설이 있는데 먼저 書契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書契通於易之圖] [書變聲變之圖] 등 4圖와 書契에 대한 해설이 있으며 敎學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五經體用合一圖] [五經各分體用之圖] 등 20圖와 그에 대한 해설, 禮儀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周禮六官之圖] [儀禮次序之圖]등 8圖와 그에 대한 해설, 律呂에 관계되는 圖式으로[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八十四聲圖] [十二律旋宮之圖] 등 13圖와 그에 대한 해설, 曆紀에 관계 있는 圖式으로 [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十二時分百刻之圖] [月不及天退行會日之圖] [日月交會十二辰之圖] 등 10圖와 그 해설, 兵陣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伏羲八卦圖] [文王八卦圖] [軍旅之圖] [兵陣通於易之說之圖] 등 4圖에 대한 해설, 算數에 관계되는 圖式으로[伏儀八卦圖] [文王八卦圖][算數通於易之說之圖]등 3圖와 그에 대한 해설이 있다. 이 [類究篇]에는 書契 등 6個 部門에 62件의 圖式이 있는데 모두 앞에는 伏羲와 文王의 八卦圖가 있고 또한 끝에는 그 결론으로 모두 易에 관게되는 圖式을 제시하고 있다. 卷 7은 [祖述篇]으로[太極圖, 說] [皇極經世書] [皇極內篇]이 있는데 먼저[太極圖說]에 관계되는[太極圖] [太極圖與易相合之圖] [太極生儀象卦圖] 등을 싣고 이어서 朱子의 說을 인용하여 해설하였으며, [皇極經世書]와 관계 있는 圖式으로 [先天八卦圖] [先天六十四卦方圓圖] [經世衍易圖] 등 15圖와 [邵子皇極經世書]에 관한 [經世天地四象圖說] [經世六十四卦數圖說] [經世一元消息之數圖說] [經世四象體用之數圖說] 및 그 圖式의 해설이 附記되어 있다. 그 다음 洪範皇極內篇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河圖洛書本圖] [先天卦以圓含方之圖] [九疇本洛書數圖] 등 12圖와 그에 대한 해설이 있다. 卷 8은 [旁行篇]으로 醫家, 術家, 日家, 風水家, 修養家에 대한 圖式과 해설이 있는데 먼저 醫家에 관련되는 圖式으로 [醫家生天圖] [後天坎離圖][天之人物氣候相應圖] 등의 4圖에 대한 해설, 術家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干支納甲圖] [渾天六位圖] [六十四卦分屬八官圖] 등 4圖와 그에 대한 해설, 日家의 관계되는 圖式으로 [六神圖][八卦六親] [五行生旺之圖] 등 11圖와 그에 대한 해설, 風水家와 관계되는 圖式으로 [納甲圖][流戊就已圖] 등 4圖와 그에 대한 해설, 修養家와 관계되는 것은 贅擬라 하여 [太玄橫圖] [大玄圓圖] 등이 있고, 이어서 連山, 歸藏, 易林, 洞極, 正易心法, 潛虛 등, 諸易에 대한 해설이 있다. 卷9는 [末窺篇]으로 [圖書餘義]와 [反吉篇義]가 실려 있는데, 圖書餘義에 관계되는 圖式으로[天地之數五十五總圖] [陰陽位數相合爲十之圖][十數次序之圖] 등 36圖와 그 해설, [反吉篇義]에 관계되는 圖式으로 [周易卦爻反吉之圖] [天候反吉之圖] [品彙反吉之圖] 등 6圖와 그 해설이 덧붙여 있다. 以上과 같이 9卷, 355件의 圖式과 그의 해설로 이루어진 것이다. 易學에 관계되는 旣存의 圖式을 著者가 총망라하고 또한 거기에 자기의 견해를 덧붙이어 圖式으로 만들고 해설을 가한 것으로 易學이나 性理學 또는 기타 術數之學에 이르기까지 硏究 資料로서의 價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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