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칠곡 출신으로 평생을 爲己之學에 힘쓴 구강 이의수(龜岡 李懿秀) 선생의 시문집 [구강선생문집(龜岡先生文集)] 4冊 완질로 목활자본이며 말미에 '丙子(1876)五月晦日從子相奭涕謹識'가 있다. 상태 양호하다.
<크기> 21×31cm
<참고> [구강선생문집(龜岡先生文集)] 해제
龜岡 李懿秀(1805-1851)의 시문집이다. 李懿秀의 자는 德彦‚ 호는 龜岡‚ 본관은 廣州이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였는데‚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부친 李以晉으로부터 친히 수업을 받았다. 諸子百家의 글을 비롯해 三代 兩漢의 서책을 좋아하였다. 과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평생을 爲己之學에 힘썼다. 병약하여 질병으로 고생하였지만‚ 잠시도 독서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다.≪龜岡先生文集≫은 모두 8권 4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권1에는 五言詩 84수(余嘗病量不廣偶吟一絶盡用程子意云 외) 등이‚ 권2에는 七言詩 139수(柳 외)‚ 疏 1편(請復葛庵李先生告牒疏) 등이‚ 권3에는 書 40편(與新齋張公論旅軒先生文集校正書 외)‚ 권4에는 書 48편(與張子仁 외) 등이‚ 권5에는 雜著-無極而太極說‚ 西銘說‚ 大學改正辨‚ 中庸箚疑‚ 易說‚ 難金道源樂洙所示與人論理氣書‚ 辨張述之繼睦所示太極說‚ 李元龜物理答問辨‚ 心性錄辨序‚ 克己之目不及思說‚ 傳旨至善論‚ 五行微旨‚ 五星二十八舍軌度記‚ 納申‚ 擇業‚ 重本‚ 崇正論‚ 是非論下‚ 著尙志示家弟因以自勉‚ 正利贈族姪啓女相牧‚ 敎學童子‚ 本一勉李子敬‚ 記冰‚ 題柳柳州山水記‚ 題地理圖‚ 具君畵贊‚ 孝子傳‚ 石田故事 등이‚ 권6에는 序 6편(大慵齋詩序 외)‚ 記 7편(恥庵記 외)‚ 跋 11편(梅雪軒趙公完珪行狀跋 외)‚ 銘 4편(筆筒銘 외)‚ 上樑文 1편(自庵上樑文)‚ 祭文 14편(祭新齋張公文 외) 등이‚ 권7에는 丘墓文 6편(鄭晋叔墓誌銘 외)‚ 行狀 1편(六代祖考家狀)‚ 遺事 2편(外王考張公遺事 외) 등이‚ 권8에는 부록-挽(李源祚 外 24人撰)‚ 祭文(李在羽 外 15人撰)‚ 行狀(李宗淵 撰)‚ 跋(鄭五錫)‚ 識(李相奭) 등이 수록되어 있다.≪龜岡先生文集≫은 從子 李相奭·族弟 李宗淵 등이 李懿秀의 유고를 수습하여 1876년(고종 13)에 간행하였다.
<참고2> 이의수(李懿秀. 1805~1851)
학자. 자는 덕언, 호는 구강, 판서 원정의 7세 손이며, 이이진의 아들이다. 유시부터 독서에 酷好하여 잠시도 서책을 손에 놓지 아니하였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공은 가빈하여 겨울밤에 방이 추워서 손이 시리므로 마구에 가서 소의 덕석 밑에 손을 넣어서 글을 읽었다고 한다. 일찍이 부모상을 당하니 항상 애통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날마다 일찍 일어나 중부, 숙부, 장형에게 문안드리고 물러가 종일토록 대안정좌하여 백가군서와 삼대양한서적을 토론하고 강구하였다.
육경사서에 이르러서는 수천편을 독과하고 국어, 장자, 순자, 좌사, 당송팔대가의 서 및 시, 악부고시에도 무불통습하였으며 천문, 지리, 율역, 복서 등에도 정통하였다. 만년에는 정주학에 전심하여 논변함이 많았고 정치 민생에 대한 저언도 많았으니, 당시의 문장도학으로 존중을 받았다. 원근에서 많은 유생들이 문하에 취종하였다. 문집 4권이 있다.
참고문헌 : 고암이종연찬행장(顧庵李宗淵撰行狀), 구강집(龜岡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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