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925년 석인본으로 간행한 대구출신 조선 말기의 학자 임재(臨齋) 서찬규(徐贊奎) 선생의 遺墨 [임재필진(臨齋筆眞)] 單冊으로 권두 '足下江左搔稚領袖煙月....의 詩로 시작하고 권말에 歲乙丑(1925)淸秋下澣門人申鉉穆謹書의 識가 있다. 표지 오염 외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26.5cm
<참고> 서찬규(徐贊奎, 1825∼1905)
조선 말기의 학자. 본관은 달성(達城). 대구 거주, 자는 경양(景襄), 호는 임재(臨齋). 아버지는 홍렬(洪烈)이며, 어머니는 흥해배씨(興海裵氏)로 응수(應#수64)의 딸이다. 홍직필(洪直弼)의 문인이다. 1846년(헌종 12) 생원시에 합격, 도천(道薦)에 다섯번 오르고 암행어사의 추천도 받았으며, 1883년(고종 20)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나아가지 않았다. 그는 수동재(守東齋)를 지어놓고 후진교육에 심혈을 경주하였다. 조병덕(趙秉德)·최익현(崔益鉉)을 종유하면서 경전에 대한 질의와 한말의 사회·정치적 사변으로 인한 문제를 토론하기도 하였다. 일본의 잦은 침략에 대한 대비책으로 경상도일원의 요새지에 성을 수축할 것을 제의하였으며, 이기설(理氣說)에 있어서는 이(理)는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기(氣)속에 존재하여 기의 주(主)가 된다고 전제,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지지하였다. 저서로는 <임재선생문집(臨齋先生文集)>17卷7冊이 있고 1900년 대구 魯谷洞에 白村 김문기(金文起) 선생의 遣蹟을 기리기 위해 景毅齋와 함께 遺墟碑閣, 泰忠閣을 세울 때 碑文은 恩律 宋秉刻이 짓고, 書는 達城 徐贊奎가 썼으며, 篆字는通政大夫承政院左副承旨兼經筵參贊官春秋館修撰官知製敎 順天 朴宗鉉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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