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한강의 문인이며 임란 의병장으로 활약한 이도자(李道孜. 1559∼1642) 선생의 문집 [복재선생문집(復齋先生文集)] 2卷 單冊으로 묵직한 목판본이며, 권두에 '上之二十一年(1821)..李敬儒謹序'가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32.3cm
<참고> 이도자(李道孜. 1559∼1642)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지지(至之), 호는 복재(復齋), 양심헌(養心軒). 증조부는 우우정(友于亭) 이유온(李有溫)이다. 부는 공조참의(工曹參議)에 추증된 이석경(李碩慶)이고, 숙부(叔父)는 외재(畏齋) 이후경(李厚慶)이다. 이도유(李道由)와 이도일(李道一)의 형이며, 이흡(李潝)과 이해(李瀣)를 아들로 두었다.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인(門人)으로, 1580년(선조 13) 향시(鄕試)에 합격한 뒤 정시(庭試)에 나가지 않고 성리학(性理學)을 깊이 연구하였다. 1589년에 지방의 선비들을 모아 회연당(檜淵堂)에서 《심경(心經)》을 강론하고, 이듬해 《근사록(近思錄)》을 강론하였다. 효행(孝行)과 덕행(德行)이 뛰어나 당대 학자(學者)로서 추존(追尊) 되었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곽재우(郭再祐)와 함께 창의(倡義)하여 김면(金沔) 의병장군 휘하에서 위장(衛將)으로 활동하였다. 배대유(裵大維)와 군무를 협찬하고 박진나루 등지에서 왜적(倭敵)과 싸워 공을 세웠으며, 화왕산성(火旺山城)에 입성하여 곽재우‧성안의(成安儀)‧신방집(辛邦緝) 등과 함께 왜적(倭敵)에 맞섰다. 또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강릉(江陵)으로 피난하여 장사를 하여 부모를 봉양했는데, 상선(商船)에서도 끊임없이 글을 읽어 뱃사람들도 익히 알 정도였다고 한다. 1599년에 냉천정(冷泉亭)으로 돌아가 양심당(養心堂)을 짓고 살았다. 1600년 고령 향시(高靈鄕試)에서 합격하고, 순찰사 이시규(李時揆)가 조정에 천거했으나, 나가지 않았다. 무흘서당(武屹書堂)에서 예설(禮設)을 강론하고 후진을 교육하며 삭망고강법(朔望考講法)을 만들어 시행하였다. 저서로 《복재집(復齋集)》이 전하며, 덕봉서원(德峰書院)에 제향 되었다. 《대동기문(大東奇聞)》에 ‘이도자(李道孜)가 상선(商船)에서도 끊임없이 글을 읽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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