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7세기 당쟁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는 이담명(李聃命. 1646~1701) 선생의 문집 [정재선생문집(靜齋先生文集)] 8卷 4冊 완질본으로 노루지 木板本이며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8.7×28.5cm
<참고> 이담명(李聃命. 1646~1701)
자는 耳老, 호는 靜齋, 본관은 廣州. 1666년(顯宗 7) 司馬試를 거쳐, 1670년 別試文科 乙科에 합격하였다. 1671년 成均館 學諭가 된 뒤에 博士 典籍을 차례로 지냈다. 1675년(肅宗 1) 承政院 注書가 되고 곧 弘文錄에 올랐으며 이어 兵曹佐郞·副修撰·副校理·北評事·正言을 차례로 역임하였다. 正言으로 있을 때 그는 晝對에 臨하여 향리에서 견문한 사실과 軍政 문란에 대한 상소를 올린 바 있으며 또한 忠州 官屯田을 公主에게 주는 것을 극력 반대하였다. 그 뒤 校理·吏曹佐郞을 지냈으며 平海吏 孫燾의 아들인 妖僧 處瓊이 昭顯世子의 遺腹子임을 자칭한 사건이 있은 때에는 淑問事에 임명되어 이것이 사실 무근임을 밝혀 내기도 하였다. 1679년에는 修撰·副校理·知製敎·吏曹正郞·檢詳·舍人이 되고 다음해 執義가 되어 戶布에 관한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田稅는 祖요 大同은 調요 身役은 庸인데, 戶布를 거두면 二重으로 身役을 거두는 셈이 되므로 이를 거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大司諫·兵曹參知·左副承旨를 역임했으나 許積의 庶子 許堅의 獄事가 있은 때는 洪宇遠의 黨으로 몰려 파직되었으며, 이 때 그의 부친인 李元禎은 理山에 귀양가 賜死되었다. 1680년 庚申大黜陟으로 유배되었다가 1689년 다시 刑曹參議로 復官되었으며 그의 아버지도 伸寃 復官 되었다. 復官되자 그는 선친의 억울함을 호소할 뿐 아니라 庚申大黜陟의 주동자들을 일일히 색출하여 혹은 사형, 혹은 귀양보냈다. 그 후 全羅監司·副提學·禮工曹參判·都承旨·大司憲·大司成·吏曹參判 등의 중요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자주 상소를 올려 賙賑方略 減賦省役 등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692년에는 甲戌獄事로 기왕의 과격한 그의 주장 때문에 昌城으로 귀양갔다. 南人의 과격파로서 肅宗朝의 老論과의 정치적 투쟁에서 격렬한 투쟁을 한 나머지 그의 일신은 물론 일가의 운명이 거센 세파에 많은 피해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本集은 17세기 당쟁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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