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회재 선생의 漢詩 8首를 쓴 한학자 소원 이수락(韶園 李壽洛) 선생의 묵서 팔곡병으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각폭 여백 제외 32×119cm
<참고> 이수락(李壽洛. 1914-2003)
근현대 의성 출신 유학자. 본관은 진성(眞城). 자는 정부(靜夫), 호는 소원(韶園). 진성 이씨 사곡파(舍谷派) 입향조 이희정(李希程)의 12세 손이다. 아버지는 이원우(李元瑀), 어머니는 아주 신씨(鵝洲 申氏)이다. 자녀는 장남 이성재(李成栽)·차남 이완재(李完栽)·삼남 이규재(李圭栽)·사남 이대재(李大栽)·오남 이태재(李兌載)와 장녀 이난재(李蘭栽)가 있다.
이수락(李壽洛)[1914~2003]은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 녹동 서원(鹿洞書院)과 명륜 학원(明倫學院)에서 유학(儒學)을 공부하고, 해방 후 교육자로 후진 교육에 힘썼고, 말년에는 유학의 보급에 노력하였다. 퇴계 학파를 계승한 이희정의 12세손으로 6세부터 조부 지암공(止庵公)으로부터 사서(四書)를 배웠다. 이수락은 “오랑캐의 풍습에 개화될 수 없다.”는 조부 지암공의 뜻에 따라 신학교에서 신교육을 받지 못했다. 1927년 결혼한 후, 장조부 사산공(梭山公)으로부터 경사자집(經史子集)을 수학하고, 일직 학교(一直學校) 교사 이상헌(李商憲)과 한홍석(韓鴻錫)의 지도로 일본어를 공부하였다. 1934년 경기도 시흥의 녹동 서원에 입학하여 6개월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1935년 성균관 대학교의 전신 명륜 학원(明倫學院)에 입학하여 각 도에서 선발된 국비 장학생으로서 3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조선 총독부 도서관에서 근무하였다. 1945년부터 1958년까지 의성 여자 중학교(義城女子中學校)·안동 여자 중학교(安東女子中學校)·조선 전기 공업 중학교(朝鮮電氣工業中學校)·의성 공업 중학교(義城工業中學校)·대구 상업 고등학교(大邱商業高等學校)·대구 사범 학교(大邱師範學校) 교사를 거쳐 1958년부터 1967년까지 대구 대학교 국문학과와 청구 대학 대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1968년부터 1974년까지 표구사를 운영하며 고서화를 감정하였다. 1983년 대구직할시 위촉 문화상 심사 위원,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성균관 부관장,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유도회 대구직할시 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뿐만 아니라 1975년부터 1996년까지 대구 향교 내에 홍도 학원을 개설하여 사서 삼경 등 경전 강의와 한시 작법 등을 지도하여 수학한 제자가 수천 명이다.
2010년 『소원 선생 문집(韶園先生文集)』(上·下)가 출판되었고, 『산고만록(散稿謾錄)』[2001]·『알기 쉽게 풀이한 논어(論語)』·『사서 독서(四書讀書)』[테이프] 등의 저술이 있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 추치산록(秋雉山麓) 곤좌(坤坐)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81년 7월 제자들이 동인 학회를 결성하여 동인 회관을 건립하고 경전 강의 등 교화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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