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조선 전기 문신 양팽손(梁彭孫. 1488~1545) 선생의 문집 [학포선생문집(學圃先生文集)] 9卷 2冊 완질본으로 목판본이며, 권두에 '庚子(1840)季秋下澣漢陽趙亨復再拜謹序, 上之五年己亥(1839)...洪敬謨謹書, 庚子(1840)...申在植謹序' 序文, 권말에 '歲在閼逢攝提格(甲寅. 1914)嘉平節漢山趙鍾弼(1840~?)謹跋' 重刊跋이 있다. 부분적 얼룩, 표지 부분 손상, 앞 책 전반 몇 장 하단 여백부 부분 약화, 뒷 책 후반 2장 부분 손상 외 본문 대부분 보존 상태 대체로 양호하다.
<크기> 20.3×31cm
<참고> 양팽손(梁彭孫. 1488~1545)
조선 중기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대춘(大椿), 호는 학포(學圃). 아버지는 이하(以河)이다. 1510년(중종 5) 조광조(趙光祖)와 함께 생원시에 합격했으며, 1516년 식년문과에 급제해 정언·수찬·교리 등을 지냈다. 1519년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조광조·김정(金淨) 등을 위해 항소하다 삭직되어 고향인 전라도 능성현 쌍봉리에 학포당(學圃堂)을 짓고 독서로 소일했다. 1544년 김안로(金安老)가 사사(賜死)된 후 용담현령으로 잠시 나아갔지만 곧 사임했다. 한편 그는 사대부이면서도 그림에 일가견을 보여, 안견(安堅)의 산수화풍을 계승한 〈산수도〉(국립중앙박물관)가 전한다. 이 작품은 16세기 전반 편파구도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은둔의 심회를 읊은 제시(題詩)가 적혀 있어 1521~45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저서로 〈학포유집〉이 전한다. 1630년(인조 8) 능주 죽수서원(竹樹書院)에 배향되었으며, 1818년(순조 18) 순천 용강서원(龍岡書院)에 추향되었다. 시호는 혜강(惠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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