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930년 경성 螺炎書屋에서 일본인 경찰 今村鞆(이마무라 도모)이 쓴 조선의 각종 海事와 배에 관한 해설서인 李朝海事法釋義 [배의 조선(船の朝鮮)] 일본어 연활자본 단책으로 고려 동경의 배, 이순신 장군 창조 거북선, 조선의 전함, 어선 모형, 어선구조도 등의 사진, 도표 등의 자료와 다수의 연구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책등 부분 약간 손상 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5.5×23cm
<참고>
ⓐ [배의 조선(船の朝鮮)]
1930년 일본인 경찰 今村鞆(이마무라 도모)이 바라본 조선의 각종 海事와 배에 관한 해설이다. 今村鞆(이마무라 도모)는 1915년 제주도사 겸 경찰서장을 맡게 되어 제주도로 부임하여 5년간 제주에서 생활 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1915년부터 1925년경까지 거의 10년간 지속적으로 조선의 선박과 海事, 법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今村鞆(이마무라 도모)는 각종 문헌자료를 토대로 조선의 海事 전반을 진단함과 동시에 일본의 우월성과 조선의 미개함을 비교하여 조선의 해양이 발전하지 못한 원인과 문제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결론에서 근대 조선의 산업 진흥과 문화고양, 국민들의 생활 향상, 특히 해륙 운수의 발달을 통한 조선의 발전에 일본이 기여한 바가 크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경찰로서 그가 가지고 있었던 관점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었다. 이것은 이 책의 제목이 [朝鮮の船(조선의 배)]가 아닌 [배의 조선(船の朝鮮)]이 된 이유라고 번역자는 추측한다. 今村鞆(이마무라 도모)는 조선의 배 그 자체에 대한 민속지적 조사나 배를 제작하고 사용하는 조선 사람들이 아닌 배를 매개로 이루어졌던 조선의 정치, 경제와 사회적 상황을 설명하고자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 朴賢淑(박현숙)
ⓑ 今村鞆(이마무라 도모)
1870년 9월 6일 일본 고치현高知縣 도사시土佐市에서 출생하였으며, 1908년에 조 선통감부 직속 충청북도 경찰부장으로 조선에 처음 부임하여 1943년 1월 11일 73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35년간 조선에 머물렀다. 그는 직업의 특성상 경성을 비롯하여 충북, 강원, 평양, 제주, 원산 등 조선 각지 에 두루 머물렀고 그 중 특히 1915년부터 1919년까지 제주도사 겸 경찰서장으로 제주도에서 근무한 경험이 이 책『 선의 조선船の朝鮮』을 저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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