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4곳에 국화잎 문양을 넣은 자그마한 예쁜 오가리 옹기 <크기> 입지름13.2×밑지름12×높이18.5 cm <참고> 오가리 오가리의 생김새는 항아리와 비슷하나 크기가 항아리에 비해 훨씬 작아 대개 30∼40㎝ 정도된다. 아가리는 밑에 비해 조금 넓고 목에서부터 밑으로 밋밋하게 흘러 작으면서 날씬하며 대개 손잡이가 없다. 이것의 쓰임새는 알배기와 비슷하다. 일부 부유한 사람들은 이중으로 된 오가리라 하여 겹오가리라 부르는 용기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겹오가리는 식혜단지나 고추장단지 등으로도 불리우는 용기로써 오가리의 배 윗부분에 테를 붙여 세워 물을 부을 수 있도록 이중으로 만들었고, 테두리 밑에 작은 물 빠짐 구멍을 내었다. 이것은 테두리 안쪽에 물을 부어 벌레 따위가 용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거나 물을 자주 갈아 줌으로써 내용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용기는 대개 단 음식을 저장하는 데 쓰였다. 크기는 큰 것에서 작은 것까지 다양하며, 뚜껑의 모양도 여러 가지로 나타나 장인의 솜씨에 따라 많은 기교가 반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