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926년 영천군수(永川郡守) 명의로 배포한 色衣 착용의 필요성을 선전한 순한문 [색복권유문(色服勸誘文)]으로 1920년대 총독부에서 생활개선 운동의 일환으로 절약을 내세워 시행한 '색복장려운동' 자료이다. 白衣는 쉽게 오염되고 자주 세탁을 해야 하므로 비경제적이며, 세탁과 손질에 여성의 시간과 노동력이 소모된다고 비판하면서 색의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근대적인 시선에서 백의를 비효율적이며 비경제적인 것으로 본 것이었다. 흰옷의 금지와 색의의 장려는 우리의 전통적 관습을 벗겨내고, 식민지 조선을 경제적 효율성을 인식하는 근대 국가 국민으로 일원화하여 효과적으로 통치, 통제하려한 일제의 의도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뒷면에 묵서가 있으며 가장자리 부분 배접, 일부 얼룩 외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27.3×19.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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