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왜국지도 등의 도판과 왜국에서의 포로생활이 상세히 기록된 노인(魯認) 선생의 문집 [금계집(錦溪集)] 木活字本 8卷 2冊 완질본으로 권두에 崇禎四丁丑(1817)至月日翊衙李洛秀序, 嘉善大夫開城留守錦城吳翰源撰의 序, 崇禎紀元後四辛未(1811)八月上澣後孫參判榮植謹識의 後序, 권말에 歲在戊子(1828)三月日淳昌郡守李度憲謹識의 開刊跋이 있다. 앞표지 곁면 부분 박락, 여백부 부분적 옅은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5×32cm
<참고> 노인(魯認. 1566~1622)
전남 나주출신, 조선 선조 때의 무신. 본관은 함풍(咸豊). 자는 공식(公識), 호는 금계(錦溪). 어려서 외종숙인 나항(羅恒)과 이이(李珥)의 문인인 김광운(金光運)에게 수학하였으며 이이 밑에서 학문을 닦기도 했다. 강항(姜沆)·이정구(李廷龜)·이덕형(李德馨) 등과 사귀었다. 1582년(선조 15)에 진사가 되었으며, 천거받아 별제(別提)에 제수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권율의 편지를 받고 수백 명을 모집하여 의병에 참가, 행주대첩·진산전투·의령전투 등에서 여러 차례 공훈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남-원전투에서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중국으로 건너가는 등 3년 동안 타국에서 생활했다. 포로로 잡혀 있는 동안 뒷날 복수의 계책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의 산천 형세, 호구, 풍속 등을 상세하게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그뒤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하여 명나라로 건너가 무이서원(武夷書院)에서 경학을 강론했다. 귀국 후 1603년(선조 36) 선전관에 제수되었고 당포(唐浦)전투에서 이경준과 함께 남아 있는 왜적을 격파하여 선조로부터 〈당포승전도〉를 하사받기도 했는데 이 그림은 문집에 전한다. 저서로 〈금계집 錦溪集〉 2책이 전한다.
<크기> 20.5×3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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