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황경원(黃景源. 1709∼1787)이 撰書한 이천보(李天輔. 1698~1761) 선생의 묘지명 탁본첩 표제 [이문간공묘지(李文簡公墓誌)] 單帖으로 20面 분량이며. 부분적 좀 손상 외 기타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6.3×38cm
<참고1> 이천보(李天輔. 1698~1761)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의숙(宜叔), 호는 진암(晉庵). 아버지는 옥천군수 주신(舟臣)이다. 1739년(영조 15) 알성문과에 합격하여 이듬해 홍문관정자가 되었고, 그뒤 이조정랑·교리·헌납·옥천안핵사·수찬 등을 지냈다. 1747년 황해감사로 재직하면서 각 도의 영(營)에는 모두 성이 있는데 해주에만 성이 없다며 성을 쌓을 것을 제의해 허락을 얻었다. 1748년 부제학이 된 후 대사성·이조참판·병조판서·이조판서 등을 거쳐 1752년 우의정으로 있을 때 동궁이 대리한 이후부터 영조가 소장을 일체 보지 않아 상하의 정서와 언로가 막히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광좌(李光佐)를 탄핵하자 이에 동조했다가 파직되었다. 곧 복직되어 판중추부사를 거쳐 1753년 좌의정·영의정이 되었다. 1755년 세제(世弟)의 대리청정 추진과 신임사화의 진위를 둘러싼 노론·소론 간의 시비에서 노론과 영조의 승리를 상징하는 대훈(大訓)의 역사적 기록을 맡는 천의리편감찬수청도제조(闡義理編鑑纂修廳都提調)가 되었다. 1759년 영돈녕부사가 되었다. 실록에는 병으로 죽었다고 되어 있으나, 장헌세자의 평양 원유사건(遠遊事件)에 책임을 느껴 음독자살했다고도 한다. 국왕의 중화지도(中和之道)를 강조하는 유소(遺疏)를 남겼다. 담론을 즐겼으며, 젊어서 사장(詞章)을 익혀 시에 뛰어난 재질을 보였다. 저서로 〈진암집〉이 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참고2> 황경원(黃景源. 1709∼1787)
조선 후기 문신·예학자(禮學者).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대경(大卿), 호는 강한유로(江漢遺老). 휘(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호조정랑 처신(處信)이고,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기(璣)이며, 어머니는 권취(權冣)의 딸이다. 승원(昇源)의 형이다. 이재(李縡)의 문인이다. 1727년(영조 3) 19세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그 뒤 의금부도사를 지내다가 1740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에 들고, 이어 예문관검열·병조좌랑을 거쳐, 홍문관응교로 있을 때에는 명나라 의종(毅宗)의 추사(追祀)를 건의하여 실시하게 하였다. 이로부터 대사성·대사간·대사헌 겸 양관제학(兩館提學) 등의 청화직(淸華職)을 거쳐, 1761년 이조참판에 이르렀으나, 고서(姑壻) 이정(李涏)의 상언사건(上言事件)에 연좌되어 거제도로 유배되었다. 이듬해합천으로 이배되었다가 고향으로 방환(放還)되고, 이듬해에는 풍천부사로 복관되어 영조가 죽기까지 12년 동안 호조참판·홍문관제학·이조참판 겸 대제학과 형조·예조·공조의 판서 등으로 활약하였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하면서 모두 사양하고 중추부판사로 죽었다. 서예에도 뛰어났으며, 예학(禮學)에 정통하고 고문(古文)에도 밝아, 오원(吳瑗)·이천보(李天輔)·남유용(南有容) 등이 그를 따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춘추대의(春秋大義)로 자임하여 1418년(영락 16, 태종 18)부터 1645년(홍광 1, 인조 23)까지의 『남명서(南明書)』를 편찬하였고, 또 명나라 의종 이래로 명나라에 대한 절의를 지킨 조선 사람들의 전기(傳記)인 『명조배신전(明朝陪臣傳)』을 저술하였다. 문집으로 『강한집』 32권 15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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