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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7 회 ] 현장경매 물품의 상세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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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7년 福建城 官商 95人이 제주도에 漂到한 전말을 기록한 <표도탐라기(漂到耽羅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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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번호 |
57-100 |
시작가 |
1,50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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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션경매에서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출품물건에 대한 “예약경매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약시 예약응찰금액의 20%를 경매 1일전까지 예치하셔야 예약응찰을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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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금 계좌 안내 -
[국민은행 962701-01-220478 조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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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028-07-011105-3 조현제]
[신한은행 110-200-908887 조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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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丁未(1667년) 六月二十三日 明나라 福建城 官商 95人이 제주도 大靜縣에 漂到한 전말을 기록한 <표도탐라기(漂到耽羅記)>로 본문중에 당시 제주 牧使 洪宇亮, 大靜縣監 安塾 등의 이름이 있고 말미에 聖上卽位九年黃猿(戊申, 1668년, 顯宗 9年)....의 墨書 作成記가 있다. 상태 양호하다.
<크기> 90×29cm
<참고> 정미전신록(丁未傳信錄)
1667년(顯宗 8) 5월 23일 中國 福建省 泉州府의 官商인 林寅觀·陳得·曾勝 등 濟州에 漂到한 95인을 그해 10월 4일 燕京으로 頀送한 사실을 摘錄한 책으로 편자는 미상이나 1775년(英祖 51)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대개 4부분으로 나뉘는데 제1부에서는 憲宗의 名義로 淸 康熙帝에게 보내는 ＜馳報漢人林寅觀等漂來事情咨文＞(1667년 9월 20일), ＜解送漂海人口咨文附計開＞(1667년 10월 6일), ＜搬送漂海人留置紅衣砲咨文＞ (1668년 4월 8일)의 세 咨文이 실려 있고 그 내용은 漂海人 漂到始末의 報告, 漂海人口 및 物品名單과 護送事, 漂海人이 남기고 간 紅衣砲2門의 追後解送에 관한 咨文으로 되어 있다. 제2부는 ＜漂人問答＞으로 당시 濟州牧使로 재직중이던 李演(野垂, 素翁)이 그의 庶弟 李培 등을 시켜 漂海人과의 문답을 筆錄한 것이다. 6월 15일 客館에서 漂海人을 만난 날부터 9월 4일 그들이 濟州를 출발한 날까지의 一問一答이摘錄되고 附錄으로 ＜漂人在弘濟院投書＞(1667년 10월)와 ＜漂人投詩＞를 싣고 있는데 이 附錄은 대부분 ＜諛聞錄＞에서 뽑은 것이다. 제3부는 黃功과 漂海人과의 문답을 黃功 자신이 기록한 日記를 모은 것으로 黃功은 孝宗이 瀋陽에 볼모로 있을 때 淸人에게 붙잡혀와서 孝宗과 함께 후일 서울로 온 사람으로 漂海人을 설득하여 燕京으로 소환토록 명을 받고 그들과의 問答이 이루어졌다. 제4부는 附錄으로 漂海人의 燕京送還事에 대한 비난을 한 당시 인물들의 行蹟 詩文을 발췌한 것이다. 즉 그 제목은 다음과 같다. ＜尤庵宋先生行狀＞(門人申愈), ＜執義權公格行狀＞(權尙夏), 驪陽府院君閔公維重謚狀＞(李番), ＜承旨李公演行狀＞(鄭澔), ＜沂川洪公命夏神道碑＞, ＜諍觀齋李公端相神道碑＞(尤庵), ＜吏曹正郞愈君命胤墓表＞, ＜校理洪公萬衡墓碣＞, ＜志感詩井序＞, ＜寄濟州牧使李侯演序＞ (李端相), ＜上尤庵書＞(李端相), ＜次李諍觀齋韻＞(尤庵) 二篇, ＜答趙參判復陽書＞(李端相), ＜奉寄海西金按使宇享序＞, ＜答金文公壽恒書＞. 이와 같이 당대의 재상 洪命夏, 碩學 李端相·宋時烈·閔維重·金壽恒 등이 모두 이 漂海事件에 관한 논평과 통분의 詩를 주고 받은 것으로 보아 이 사건은 단순한 中國人의 刷還事만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제2부의 ＜漂(海)人問答＞은 사실상 이 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問情者 李演의 行蹟은 자세치 않으나 여기 나온 기록으로는 濟州牧使를 역임하고 承旨로 재직했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 ＜漂人問答＞을 골자로 하여 前後咨文, 黃功日記, 附錄을 덧붙여 편찬한 것은 이후 100년이 지난 1775년(英祖 51)이며 編撰者는 미상이다. 단지 附錄에 인물을 摘記한 가운데 유독 宋時烈을 避諱하여 尤庵先生으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宋時烈系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閔維重, 金壽恒 등 西人의 領袖 또는 老論派의 인물을 多數 열거한 것으로 보아 老論系人物임도 알 수 있다. 林寅觀 일행 95인은 1667년 5월 25일 濟州大靜縣浦口에 漂到하였다. 縣監 安孰은 곧 牧使 洪宇亮(轉任발령을 받고 있던)에게 報告, 全羅觀察使洪處厚의 馳報는 6월 23일에 이루어졌다. 1667년은 淸朝가 入關한후 中原을 장악하고는 있었으나 南部福建廣東西地方은 明의 遺國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淸朝는 이 遺國들을 정벌하는데 부심하고 있을 때였으며, 이 漂海人들은 바로 福建省出身으로 日本에 貿易갔다가 귀환도중 표류한 것이다. 官商도 淸의 것이 아니라 明의 遺國의 官商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漂到直後 그들을 日本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요청, 거기에서 船才를 借用, 다시 回航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들이 올린 上書에는 ＜大明福建省官商＞이라는 구절로 시작하고 있듯이 그들의 소속을 분명히 ＜大明＞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이 소지하고 있던 문서 가운데는 ＜上李爺前啓＞ ＜上林環官＞ ＜寄日本與林之使書＞등 3편의 日本居留漢人에게 보내는 편지가있고, 그 대략이 ＜漂人問答＞에 기재되어 있는데 거기서는 日本에 兵을 청해 함께 中原을 회복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으며 또 漂海中 소실된 것이지만 藩王 및 日本國王에게 보내는 편지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들이 서울서 파견된 備邊司郞廳 崔元泰, 譯官李承謙에 의해서 上部로 보고되었다. 上部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논의가 분분하였던 것을 알 수 있는데, 6월 25일 全羅觀察使의 馳啓以後 3개월이 지난 9월 26일에야 康熙帝에게 漂流始末이 보고될 정도였다. 牧使李坡 등은 執政 洪命夏에게 8월 4일 서간을 보내 京城으로의 송환을 철회할 것을 청했으나, 洪은 答書에서 ＜今之主此論者 以貽禍國家 爲言奈何＞라고 반대하였다. 결국 조정의 논의는 이들을 송환시키기로 기울어졌고, 漂海人은 9월 4일 濟州를 떠나 서울로 송환되었다. 제3부 黃功의 日記는 서울에 송환되어온 漂流人들을 회유시켜 10월6일 燕京으로 송환하게 되는 과정 중 그들과의 문답이 기록되어 있다. 서울을 떠나기 앞서 그들은 投書를 要路에 보내 청원하여 朝鮮에 머물러 軍民籍에 편입시켜 農務를 일삼게 해줄것을 마지막으로 탄원하면서, 그렇게 한다면 {1}明과의 世代情誼를 생각하는 결과이며, {2} 淸國의 의혹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으며, {3}生命의 恩人의 德을 베풀 수 있고 {4} 貴國의 士民을 服屬시킬 수 있다고 朝鮮에 남겨 살려줄 것을 청했다. 士民의 논의가 분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燕京으로 종환된 직후 樞密吏 石希璞은 ＜旣入北京 則盡送于寧古塔地方殺之＞라고 말하고 있듯이 이미 송환되기 전부터 淸朝에서 그들을 處置할 의도는 다분히 생각되어 오던 것이었다. 그후 淸側은 이듬해 林寅觀 一行이 휴대했던 紅衣砲 2門을 鳳凰城으로 보낼 것을 지시하고 朝鮮側은 4월 8일 工曹佐郞 韓公俊을 시켜 수송케했다. 淸側으로 보아서는 종래 全中國이 평정되었음을 朝鮮에 주지시켜왔으나 이번의 사건으로 明의 遺國이 사실상 南中國에 존재하고 있었음이 입증되자 더욱 朝鮮에 대한 海防을 엄격히 하고 또 朝鮮의 燕行使臣 등의 國內事情에 관한 탐지를 엄격히 통제하게 되었으며, 燕行使臣은 이 사실을 계기로 淸情을 탐지하는 데 더욱 주력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 燕行記에서 자주 보이는 바다. 朝鮮國內에서도 孝宗의 北伐政策이 弱化된 후 이 사건을 계기로 일단 수그러졌던 恢復派와 守和派와 사이에 紛爭이 일어나게 되고 守和派가 得勢는 하였지만 恢複派는 이후 西人 老論계에 영향을 주어 大明을 正統으로 삼아 淸을 夷狄視하는 이른바 정통논의가 부단히 뒤를 잇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정통논의는 당쟁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특히 西人老論系를 이러한 정통논의에 적극파로 내세운 것이 바로 이 책의 편찬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규장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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