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사간원대사간 등을 역임했던 진도 출신 조선 후기 문신 임처진(林處鎭. 1769~미상) 선생의 乙巳年 간찰로 피봉이 첨부되어 있으며 상단 여백부 약간 손상 외 상태 양호하다.
<크기> 39.3×27cm <참고> 임처진(林處鎭. 1769~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거인(居仁)이다. 본관은 나주(羅州)이고, 거주지는 전라남도 진도군(珍島郡) 임회면(臨淮面)이다.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임진(林晉)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임기(林夔)이고, 조부는 임도헌(林道憲)이며, 부친은 임태원(林泰遠)이다. 생부 참판(參判) 임제원(林濟遠)과 모친 이신휘(李愼徽)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이경승(李敬勝)의 딸이다. 1805년(순조 5) 증광시에서 병과 14위로 문과 급제하였고, 1826년(순조 26) 중시에서 을과 1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관직은 교리(校理)‧필선(弼善)‧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등을 역임하였다. 1810년(순조 10)에 홍문록(弘文錄) 권점(圈點)에서 5점을 받았고, 1812년(순조 12)에는 도당록(都堂錄) 권점에서 4점을 받아 홍문관(弘文館) 관리로 임용되었다. 1819년(순조 19)에 임금이 강론을 하기 위해 소대(召對)한 자리에서 거침없이 외설스런 말을 하여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받은 일로 집의(執義) 이희조(李羲肇)가 임처진(林處鎭)의 삭직을 청하였으나, 말실수에 불과할 뿐이라며 임금의 비호를 받았다. 1822년(순조 22)에 서장관(書狀官)의 직분으로 사은정사(謝恩正使) 남이익(南履翼)과 사은부사(謝恩副使) 권비응(權丕應)을 수행하여 청나라에 사행을 다녀왔다. 1823년(순조 23)에는 사람이 죽은 후 삼우제(三虞祭)를 지낸 뒤 상복(喪服)을 벗는지 아니면 사람이 죽은 후 3개월 뒤에 맞는 첫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에 실시하는 졸곡제(卒哭祭)까지 상복(喪服)을 입느냐는 예송이 있었을 때 졸곡 때까지 상복을 입는 것이 예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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